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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트 반 고흐 - 바람의 색 ㅣ 위대한 예술가의 시간
키아라 로사니 지음, 옥타비아 모나코 그림, 조은형 옮김 / 상상의집 / 2022년 12월
평점 :

빈센트 반 고흐,
그림을 그린다는 사람치고 고흐를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세기의 화가가 된 그는 37세라는 짧은 생을 살았다고 해요.
네덜란드 후기 인상주의 화가로
처음에는 어두운 색조의 작품을 그리다가 후기로 갈수록 표현주의의 경향을 볼 수 있어요.
그림을 좋아하는 우리 딸,
그림을 다채롭게 그리고 표현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작품을 만나 직접 보고 느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러다가 작년 어린이집에서 아이가 고흐의 작품을 표현해 왔던 게 떠올라.
고흐 책을 골라보았어요.
"고흐라고 들어왔어?"
"아니"
"빈센트는?"
"몰라~"
라고 답하던 아이가.
빈센트 반 고흐 책을 펼쳐 보여주니
"아~~ 나 알아, 작년에 어린이집에서 내가 그려왔잖아~"
라며 작년 활동지를 찾아왔어요^^

빈센트 반 고흐는 네덜란드에서 태어났어요.
여러 직업을 가졌지만 흥미를 갖지 못했어요.
그런 그가 동생 태오에게 힘을 얻어 그림에 흥미를 갖게 되었어요.
["빈센트는 생각에 파묻혀 캄캄한 어둠 속에서 움직일 수 없었어요.
그는 분명히 자기 안에 힘이 있다는 것을 알았어요.
하지만 그게 무엇인지 정확히 몰랐어요. 왜 그것을 찾지 못하는지 답답했지요."
"다시는 변화를 두려워하지 마.
마음을 열고 네가 보는 것과 느끼는 것을 그려봐.
다른 길도 가보고 그림도 그렇게 시작해.
네가 박물관에서 그렇게 감탄하던 위대한 작가들의 그름을 따라 그려 봐"]
- 도서 중 -

고흐의 초창기 작품은 어두웠어요.
하지만 후기로 갈수록 밝은색을 사용했죠.
감자를 먹는 사람들(1885)
해바라기(생을 마감하기 2년 전1888)
이 두 작품만 비교해도 확연히 다르죠~
고흐가 자신만의 색을 갖기까지의 이야기가 담겨있어요.
고흐의 가족과 어린 시절,
화가가 되기까지의 역경,
자신만의 색깔을 만들기 위한 여정.
스스로 귀를 자르고 정신병원에 들어간 사실만으로도
고흐의 삶이 순탄하지만은 않았다는 걸 예측해 볼 수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