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 밤 무슨 일이…
생 순 라타나반 지음, 이경혜 옮김 / 풀과바람(영교출판)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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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집에는 깜깜한 어둠을 무서워 하는 아이가 있어요.

작은 아이는 어두워야 잘자는거 같은데 큰 아이는 어두운게 무서워 항상 수면등을 켜고 잠이 든답니다.

수면등이 다양한 디자인으로 판매되는걸 보면 어둠을 무서워하는 아이들이 많다는 거겠죠?

며칠전에는 여러번 울면서 잠에서 깨느라

아이도 저도 잠을 설친날이 있었어요.

회오리같은 강한 바람에 물건이랑 사람이 빨려들어가는 꿈을 꿨다고 하더라고요.

그렇게 잠이 깼는 주변은 어둡고.

더 무서웠겠죠~??




아이들의 상상력은 어른들이 생각하는 것 이상인거 같아요.

그래서 무궁무진한 상상력으로 무서움을 극대화 시키는거죠.

깜깜한 어둠을 무서워하는 아이에게 잠자리 책으로 보여주기 딱 좋은 도서였답니다.

밤의 모험을 즐기는 작은 모험가들을 위한

생 순 라타나반의 동화는

화려한 색채감이 강한 인상을 주었어요.

깜깜한 어둠으로 가득찬 밤이 아닌,

밝고 강한 색채를 사용해서 무서운 밤을 잊게 해주는 도서였어요.

2021그림책 부문

프랑스 문학상인 랑데르노상을 수상한 작품!

어떤 도서인지 만나보러 가볼까요?



도서 첫장을 펼쳤을때 다채로움과 화려함에

절로 탄성이 흘러나왔어요~

우와~~~

아이도 그림에 시선고정!!

그림 여기저기를 훑어보더니 작은 집을 발견! 생쥐집이 아닐까? 하네요^^



꼬마 소년 가스파르는 어둠이 무서웠어요.

마을이 모두 잠이 들어도 가스파르는 무서움에 잠을 이룰 수 없었답니다.

무서움을 덜어줄 수 있는 친구가 있었으면 좋을텐데...

아이에게 가스파르의 친구가 되어줄까?라고 물으니.

책속에 있는데 어떻게 친구가 돼~~?라고 하네요..ㅋ

작년까지만 해도 웅!! 내가 친구해줄게~라고 했을텐데..

이제는 현실감을 아는 어린이가 된걸까요???




가스파르의 간절함이 닿았던 걸까요~?

침대 아래에서 작은 생쥐가 나타나요~

그리고는 친구를 찾을 수 있게 도와준다고 하죠.

그렇게 가스파르의 한밤중 모험이 시작된답니다.

책을 잘 아는 두더쥐

피아노 연주를 하지만 소리를 듣지 못하는 토끼

다이빙이 무서운 펭귄

최고의 요리사가 되고 싶은 돼지 등을 만나죠~

그들은 그들만의 걱정과 두려움을 갖고 있었어요.

하지만 친구들과 함께 하면서 극복해 가죠~



두더쥐가 "기꺼이 너를 도와주는 친구보다 더 소중한 건 이 세상에 없단다"라는 글귀를 읽어줘요.

2200년전 로마에 살던 누군가가 말했다나요?

서로의 콤플렉스를 극복할 수 있도록 용기주던

생쥐, 펭귄, 토끼, 돼지 친구들이.

바로 이런 친구가 아니였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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