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 이후
보리네 아침이 바뀌었어요~
온 가족이 함께 준비하고 둘러앉아 식사를 했어요.
큰소리 떵떵 치던 큰아버지와 수리도 부엌에 들어와서 일손을 돕는다니
보리네서의 일주일이 정말 큰 변화를 가져다주었네요^^
우리는 왜 함께 밥을 먹어야 하는 걸까요~?
예로부터 어른들과 함께 식사하면서 식사예절을 배우고 가족 간의 유대감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이를 통해 정서적인 안정감과 긍정적인 마음을 가질 수도 있었죠.
실제로 식사시간의 대화는 아동의 언어발달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가족과 식사를 많이 한 아이는 문제해결 능력이 그렇지 않은 아이들보다 높게 나타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고 해요.
돌아보면 신랑 얼굴을 마주 보고 이야기하는 시간이 식사시간뿐이었다는 생각이 드네요.ㅜ
우리 가족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사랑이 채워지는 밥 먹는 시간,
평생 지켜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