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볕이 좋아서 나왔습니다.
근교로 나와서 텐트 치고 테이블과 의자도 들고 나와서
여유롭게 커피 한 잔 마시고 집에 가자! 이게 제 의견이었죠^^
꽤 거센 바람이 불긴했지만 볕이 좋아서 잘 나왔다 싶은 날이었어요.
어른용 컬러링북이라서 아이가 하기에는 아직 어려울 텐데도
같이 하고 싶다고.
세세하기 칠하기는 어려우니 한꺼번에 칠해도 돼? 냐는 질문을 하네요.
컬러링북이라는 게 스트레스 받으려고 하는 게 아니잖아요?
그래서 좋아~ 하고 싶은데로 칠해~라고 해줬어요.
엄마 건 어렵다!라고 하면서도 열심히 칠하는 아이.
제가 나무 두 개. 차 한 대 정도 칠하는 사이.
나머지는 아이 혼자 색을 넣어주었어요^^
덕분에 하나의 작품이 순식간에 완성!!
놀이터 컬러링 북은 누드 사철 제본 방식으로
책장을 180도로 펼칠 수가 있어요.
그래서 페이지 경계의 불편함 없이 색을 칠할 수 있답니다.
시간의 흐름에 따른 놀이터의 모습을 담고 있어요.
아침, 점심, 저녁, 그리고 봄, 여름, 가을, 겨울.
아이들이 없는 오전에는 어른들의 모임 장소가 되었다가.
한낮에는 아이들의 놀이공간, 그리고 깜깜한 어둠이 내려앉은 밤에는 고요한 공간이 되는 놀이터
놀이터에서 놀았던 추억 하나쯤은 가지고 있지 않으신가요?
풍경을 칠하면서 글도 넣어보며
나만의 책으로 만들 수 있는 그런 컬러링북이랍니다.
채색을 하다 보면 잡생각이 사라져서 좋아요.
놀이터를 주제로 하고 있기에
동심 속으로 빠져 볼 수도 있었죠.
처음에는 어려운 그림이니까 혼자 꾸며야지 했는데.
아이와 함께 하다 보니
함께 완성하는 것도 의미 있겠구나 싶더라고요.
아이와 함께 완성하는 아이와 나만의 책 한 권!!
의미 있겠죠~??
같이 색을 칠하고, 그림을 보며 떠오르는 이야기를 적고 말이죠
아이도 놀이터를 알고 저도 아는 놀이터기에
공유할 수 있는 이야기들이 더 많겠죠??
그네에서의 추억담, 미끄럼틀에서의 추억담.
친구 이야기가 나올 수도 있고. 놀이기구를 이용하다 다친 이야기가 나올 수도 있겠죠.
완성 되었을 때의 모습이 기대되는
놀이터 컬러링 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