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 열려라, 한국사 5 - 조선 후기 열쇠key를 찾아라! 똑똑 열려라, 한국사 5
고성윤 지음, 조승연 그림, 김태훈 감수 / 상상의집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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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는 인조의 이야기부터 시작이 되는데요.

인조의 아들인 소현세자가 청나라에 붙잡혀있다가 8년 만에 돌아오는 모습이 그려져요.

조선의 다음 왕이 될 세자가 새로운 문화를 받아들이고 배우며 돌아오면서

조선에도 새로운 바람이 불어오나 했는데 소현세자는 의문의 독살을 당하게 되죠.

아마 소현세자가 인조 뒤를 이어 왕이 되었다면

조선의 역사가 많이 달라지지 않았을까 생각하게 되네요.

변화하는 조선시대.

조선 후기에 들어서면서 조선은 외침을 많이 받으며

황폐화되기도 했지만 새롭게 변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했어요.

양반 중심 사회가 무너지고

상업, 농업등이 발달하게 되는데요.

솔직히 조선 500년 이야기 중 비중 있게 다루는 내용들이 태조, 태종, 세종이어서

조선전기때보다 분량이 적겠거니 생각했는데.

열려라 한국사 1~5권 통틀어서 제일 두꺼워서 놀랐습니다.

조선 후기의 대표 왕 하면 떠오르는 인물이 영조지요.

50년 넘게 왕위에 올라있던 장수왕이라 불리는 인물이면서 긴 세월 동안 많은 업적을 남긴 영조.

뒤주에서 죽음을 당한 사도세자를 보고

현대판 펜트하우스라는 말들을 하죠.

하지만 손자였던 정조에게는 한없이 너그러운 할아버지였다는데..

그런 영조와 정조, 그리고 세도정치로 인해

붕괴되어가는 조선시대의 모습을 담고 있어요.

이번에도 유산이와 할아버지.

그리고 키맨, 톡톡이와 함께 흥미진진 재미있게

조선 후기의 모습을 여행할 수 있었어요.

포인트도 콕콕 집어주니,

학습을 위해 한국사를 보는 아이들에게도

좋은 학습서가 될 수 있답니다.

재미와 지식, 두 마리를 한 번에 잡을 수 있어요~

저희 아이와는 그림과 사진을 중심으로

조선 후기의 모습을 봤는데요.

아직 역사라는 것에 낯선 아이에게

사진, 그림만으로도 충분한 학습과 조선이라는 나라를 알기 위한 자료가 되었어요.

옛날에 살던 우리나라 왕과 중국왕의 사진을 보면

다른 모습을 하고 있음을 알았고요.

옛날 책의 모습도 볼 수 있었어요.

이 시대의 책들은 대부분 한자로 쓰여있다고 말해주었는데

아직 한자가 어떻게 생긴 글자인지 모른다고 하네요^^;

지도가 첨부되어 있어서

어느 지역에서 일어난 일인지 한눈에 볼 수 있었는데요.

우리 딸은 환경 책을 보면서

중국에서 날라오는 황사와 미세먼지가 기억에 남았는지

지도 속 화살표를 보고는

이렇게 미세먼지가 오는 거래?

라는 말을 했어요.

옛날 사람들이 이동경로를 나타내 준거라곤 했지만

지도를 보면 미세먼지부터

떠오르는 게 안타깝더라고요.

 

옛날 사람들이 쓰던 화폐를 보여줬어요.

조선 시대의 화폐 상평통보인데요.

그랬더니,

잠시만~하더니 지폐 한 장을 들고 오네요.

차이를 스스로 찾아냅니다.

그 외에도 익살스러운 그림들과

만화가 있는 책이라

그림을 보고 그림 설명만 해줘도

어느 정도 포인트는 알려주는 게 되더라고요~

천민 출신으로 독도의 영토가 우리 영토라 당당하게 항의하고

확인서까지 받은 민간외교가 안용복 선생의 이야기도

잊고 있던 역사 지식도 새록새록 떠오르더라고요.

주요 내용들을 대화체로 정리해 둔 열려라, 역사의 문은!

한번 읽어보는 것만으로도 단원 속 이야기가 정리된답니다.

그리고 톡톡이와 유산이의 문답을 읽어보는 것도 좋지만,

엄마가 질문을 하고 아이가 답을 하는것 도 좋을 것 같아요.

얼마나 잘 이해했는지 그리고 머릿속에 남아있는지 알 수 있을 거예요.

 

마지막 페이지에서는

조선 후기의 역사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연표를 그려놨어요~

꼭 알아둬야 할 사건들이 흐름에 맞게 정리되어 있어서

어느시 대에 일어났던 일인지 잘 기억이 안 난다면 연표를 훑어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아요.

할아버지와 함께 떠나는 역사 이야기

할아버지의 설명을 듣다 보면 고개가 절로 끄덕끄덕,

재미있고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주시거든요.

그래서 유산이의 한국사 실력도 쑥쑥 성장합니다.

조선 후기까지 오면서 정답률이 높아가는 유산이만큼.

우리 아이도 한국사를 재미있어하고 좋아하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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