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을 선물할게 웅진 세계그림책 211
케이티 코튼 지음, 마이렌 아시아인 로라 그림, 김영선 옮김 / 웅진주니어 / 2021년 1월
평점 :
절판


"이리와 아가야. 엄마한테 꼭 안기렴."

시작부터 포근함이 느껴지는

그림동화예요.

별들이 반짝반짝 해요,

바스락바스락 이상한 소리가 나서,

뽀드득뽀드득 밟으며 갈 거야 등등

의성어, 의태어 표현등으로

더 재미있게 읽어줄 수 있는 동화인데요.

우리아가 입원기간동안 함께한 동화였어요.

입원당시

가장 최근에 저희집에 온 책이라서 챙겨온건데

이렇게 따듯하고 포근한 동화인줄은 몰랐어요.

처음에는 관심 없는듯 돌아서 있다가

계속 읽어주고 그림을 보여주니..

슬그머니 다가와 관심을 보이더라구요^^

낯선공간에서

낯선사람들이

내 몸을 만지고.

주사를 꽂는등 아프게까지하니 얼마나 무서웠을까요?

깜깜한 밤이 무섭기도하고,

거친파도에 겁이 나고,

차디찬 눈에 춥고 힘들겠지만.

환하게 밝혀주는 별이 있고

항상 옆에서 지켜주는 엄마가 있어

한걸음 한걸음 앞으로 나아갈 수있는

아기곰의 모습이

딱 지금 우리아가 모습같았어요.

이제 겨우 1년 살았는데.

고열과 낯선 환경이 많이도 힘들었겠죠?

처음왔을때.

엄마품에서 떨어지지 않으려하고,

의사,간호사 얼굴만 봐도 기겁하고 울던 우리아이.

아기곰과 엄마곰의 따듯한이야기를 들으며

안정을 찾아갔어요.

힘든시기 함께한 동화니 애착동화가 되려나요?^^

 

하늘에 있는 별을 갖고싶은 아이에게

별을 따주기위해 하늘과 가까운 높은 산에 오르게되는데요.

어둠, 파도, 추위등의 고난을 겪지만

아기곰은 포기하지않고 산에 오른답니다.

도서 앞면, 뒷면에 그려진 그림은

보고 있는것 만으로도 편안한 기분이 들게 해주었어요.

너무 높은곳에 있는 별은 가질 수 없었어요.

하지만.

또 다른 별을 발견하게 된답니다.

"너무 가까이에 있어서

우리가 못봤을 뿐이야"

언제나 곁에서 우리를 지켜주었던 별,

바로, 우리집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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