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쓴, 즐거운 나의 집 - 집 고치다 인생도 즐거워진 제이쓴의 공간 이야기
제이쓴 지음 / 나무수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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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대세부부하면 홍현희와 제이쓴을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대세인만큼 책한권 나오겠지 싶었는데, 실용서 출판사 "나무()"에서 "제이쓴, 즐거운 나의 집"이라는 제목의 에세이가 출간됐다. 인터레어 관련서적이 나올꺼라 생각했는데 왠 에세이야? 했는데 이미 두권의 도서를 낸 베터랑 작가였다.

 

p.40 인테리어가 단순히 공간을 바꾸고 예쁘게 꾸미는 일이라고만 생각하지 않아요. 공간을 바꾸면 인생이 바뀐다고 생각해요. 공간은 그 사람을 닮기 마련이거든요. 자기 자신을 바꾸고 싶다면 공간을 바꾸세요. 평범했던 제가 공간을 바꾸기 시작하면서 인생의 변화가 시작된 것처럼 말이에요"

어느 인터뷰에서 제이쓴이 한말이다.

 

에세이에는 그의 어린시절과 자라온 환경, 현재의 위치에 있게 되기까지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호주유학을 하면서, 인테리어에 관심을 갖게 되고 나서 그는 블로그와 카페에 셀프인테리어 사진들을 공개하고 노하우를 공유하면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게 된다.

 

그러던 어느날 보육원에서 성인이 되어 독립하는 아이가 있는데 예산이 넉넉치않지만 새로운 출발선에 서는 아이에게 선물을 해주고 싶다며 인테리어를 도와줄 수 있냐는 부탁의 메시지를 받고는 일명 무료 인테리어컨설팅? "오지랖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된다. 저 예산이었지만 블로그 이웃들의 도움으로 새로운 공간을 탄생시키는데 성공하고 뿌듯함과 즐거움을 느낀다.

 

또 한번은 실연당한 한 남자의 부탁으로 공간을 새롭게 바꿔주고 후에는 덕분에 새 인생을 살게 된 거 같다며 감사하다는 인사까지 들었다고 한다.

 

 

 

 

공간을 바꾸는 것만으로 나의 삶이 달라질 수 있을까~?

 

인테리어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든 아니든 다양한 공간에서 살아본 사람이라면 머무는 공간의 중요성을 느꼈을 것이다. 나의 학창시절을 생각하면 학교나 독서실에서는 잘 되던 공부도 이상하게 집에만 오면 잘 되

지 않았다. 이런것도 공간의 힘이 아니었을까 싶다. 집은 휴식의 공간, 학교는 공부하는 공간으로 꾸며졌으니 그렇게 느꼈던게 당연했던거 같다.

제이쓴의 에세이는 단순한 에세이가 아니다.

그가 지금까지 경험해온 일상 이야기도 담겨있지만 그만의 인테리어 노하우가 담겨있다.

 

 

우리에게 가장 편안한 안식처이자 가장 오래 머무는 공간으로 꾸며질 집 구하기의 노하우부터 알려준다.

채광, 공팜이, 그리고 수압등등 이 도서 한권만 가지고 간다면 최소한의 불편함은 없는 집을 구할 수 있을 것이다.

 

, 셀프인테리어 팁도 알려준다. 인테리어의 시작과 끝이라할 수 있는 조명부터, 주방, 욕실등 공간의 특성을 살린 팁은 셀프인테리어를 꿈꾸거나 실천하는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크레용을 녹여서 만드는 액자는 보는 순간 이거다 싶었다. 셀프인테리어에 관심은 있지만 내 취향이 뭔지 뭘 어떻게 골라야할지 몰랐던 내게도 도움이 되었다. 아마도 개성있는 이런 액자를 만들어 활용한다면 집안 분위기는 살아날 것이다

 

 

 

 

이번 도서에서는 두사람의 두번째 안식처를 공개했다.

 

제이쓴은 그녀, 개그우먼 홍현희라는 사람과의 첫만남부터 6개월이라는 연애기간 끝 결혼과 첫 신혼집에서 두번째 신혼집으로 가기까지 9개월의 이야기도 들려주었다.

 

화려한 말솜씨는 없지만. 담백하면서 솔직한 그의 이야기에 자꾸만 귀를 기울이게 된다.

 

첫번째 신혼집과는 다르게 두 사람 모두의 취향이 들어갔다고 한다. 방송에서 비쳐지는 이미지와는 조금은 다르지만 왠지 그들만의 인테리어를 보며 이런 우리만의 공간을 꾸며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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