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으로 보이는 크기가 전부는 아니야.

나는 큰 걸까, 작은 걸까? ㅣ 국민서관 그림동화 225
도노우치 마호 지음, 김숙 옮김, 다카야나기 유이치 감수 / 국민서관 / 2019년 8월

도치도 많이 컸다는 말을 자주 듣는데요.

크다는게 뭘지. 작다는게 뭘지 궁금증을 갖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그 궁금증을 풀기위해.

할머니한테 물어보기로 했어요.

하루만에도 쑥쑥 크는 죽순을 보며.

크다는게, 작다는게 뭔지 생각하는

기특한 도치..!

죽순이 쑥쑥 큰다는것도 알고 꽤 똑똑한 친구일것 같죠~?

그런 도치에게 할머니가 질문을 해요.

생각나는 작은 동물과 큰 동물을 말해보라구요.

일반적으로 우리는 암컷은 작고 수컷은 크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그 반대인 동물들도 있다는거 아시죠?~?

멀리있는것과 가까이 있는것.

그리고 사물의 크기를 비교하며 설명해 준답니다.

크기가 다른 사물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같아 보일수도 있는거구.

꼭 크다고 해서 다 좋다거나.

작다고 해서 다 나쁜건 아니라고 말이죠~

모든 생명체는 지구상에 태어났고.

크기에 상관없이 모두 소중한 생명체라는 말도 해주죠~

똑같은 바나나를 두고

어떤 바나나를 먹겠냐는 질문에.

도치는 가장 커보이는 바나나를 고르지만

바나나는 같은 크기였어요.

"바나나같이 생긴건 안쪽에 있는게 커보여. 그렇지않니. 도치야?

그러니까 눈에 보이는 크기가 꼭 진짜 크기라고 할 수만은 없는거지"

"작아지면 아쉽지만 커지면 왠지 모르게 기분이 좋아져..

그래서 모두가 도치를 보고 '많이컸네' 하는 건지도 몰라"

할머니의 이야기를 들은 우리의 도치.

이런깨달음을 얻게되죠.

"크기는 상관없이 내 생각에 따라 달랄질 수 있는거라는거.

그래서 난 나만의 크기를 갖고 있을뿐이라고 말이죠~"

크다, 작다라는 단순한 크기만을 이야기 하는 그림책일꺼라 생각했는데.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깊이 있는 유아동화책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