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가 돌아왔다
C. J. 튜더 지음, 이은선 옮김 / 다산책방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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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196 애니가 고개를 들었다. 나와 시선을 맞추었다.

"조이"

그녀는 미소를 지었고...... 그때 나는 뭐가 잘못됐는지 깨달았다. 뭐가 너무나 끔찍하고 무시무시하게 잘못됐는지 깨달았다.

 

여동생 애니가 사라졌다 48시간만에 되돌아왔다. 하지만 그녀는 내 동생 애니가 아니었다.

 

조는 고향을 떠나 그저그런 삶을 살아왔다. 그러다 도박에 손을 대면서 생명을 위협 받을 정도로 빚에 쫓겨 살아가던중 한통의 메일을 받는다.

p.36 '나는 네 동생에게 무슨일이 벌어졌는지 알아. 그 사태가 다시 벌어지려하고 있어'

 

그에게는 선택지가 없었다. 마침 근무하던 곳에서도 쫓겨나듯 짤려 당장 일자리가 필요했는데 다행인지 그의 고향 안힐에서 경험있는 영어선생님을 모집한다는 소식이 들린다. 조는 추천서를 조작해서 지원서를 제출하고 무사히 채용된다. 그 쯤 그의 고향 안힐에서는 잔혹한 살인, 자살사건이 일어난다. 영어교사였던 모턴이 아들 벤을 죽이고 자살한거다. 한푼이 아쉬웠던 조는 집값이 저렴했던 그들의 집에 머물게 된다.

 

안힐에 머물면서 조 손은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한다.

고인이 된 모턴의 아들이 애니와 같이 탄광에서 실종이 됐고, 다시 나타났다.

하지만 우울증이 있던 모턴이 그아들을 죽이고 자살했다? 하지만 그녀를 가까이 봐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그녀는 미치지 않았었다고 한다.

죽음 앞에 쓰여있던 한문장 "내 아들이 아냐"

그들도 애니와 같은 일이 일어났던 것이다.

 

여동생 애니의 실종사건 이후 모든게 변했다.

밝은 웃음을 주던 애니는 어디에도 없었다. 밤마다들리는 해괴한 소리에 지독한 악취,

조는 고향을 떠나면 다 잊을수 있을 줄 알았다. 하지만 단 한순간도 잊을 수 없었다.

지난 과거, 조와 그 무리들이 발견한 폐광안에서 무슨일이 있었던 걸까?

무엇이 애니를 변하게 만든걸까? 아니.... 애니는 분명 누군가의 손에 죽었던게 분명했다.

살아돌아왔다!!. 어떻게???

 

성인이 되어 다시 돌아온 고향에는 과거의 친구들이 살아가고있었다. 하지만 그들은 조를 반기를 않았다.

특히 스티븐과 마리는 조를 쫓아내지 못해 안달이었다. 마리는 암에 걸렸다. 죽음이 머지않았다. 스티븐은 마리를 살리기 위해 무엇이든 한다.

어떤 말로도 설명할 수 없던 애니의 복귀, 그들은 그것을 이용해 생명을 이어나가려 한다.

다시는 반복되서는 안되는 사태!! 이를 막을수 있는건 조! 한사람 뿐이다.

 

작가의 전작 초크맨에 닮은점이 많은 두번째 소설이다. 과거의 사건으로 현재까지 겪고 있는 미스테리한 사건들을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풀어간다. 고향으로의 복귀. 전작에 이어 그들에게 어떤일이 있었는지는 상상하게 만들고. 그 상상의 끝은 반전결론에 놀라움을 준다.

벌써 세번째 후속작도 완성이 되어 있다고 한다.

 

이번에는 어떤이야기로 내 심장을 쫄깃하게 만들어줄지 기대가 되는 작가임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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