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흘러넘쳐도 좋아요 - 혼자여서 즐거운 밤의 밑줄사용법
백영옥 지음 / arte(아르테)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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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백영옥과의 인연은 세계문학 수상작 스타일로 시작되었다.내가 좋아하는 글을 쓰는 작가라서 기억하고 있었는데 그게 벌써 10년전에 발간된 도서란다. 10년을 돌아 다시 만나 작가의 글이 너무 반가웠다. 이번에 만난 도서는 소설이 아닌 작가의 생각이 진솔하게 담긴 에세이다. 탄탄한 글쓰기 뒷면에는 엄청난 독서량이 있었겠지. 그녀가 읽어오던 다양한 책속에서 삶을 살아가면서 치유가 될수 있는 글귀들을 골라 담았다.
"저의 밑줄 중 단 하나라도 당신의 상처에 가닿아 연고처럼 스민다면 그것으로 저는 정말 기쁠꺼예요"
시작글에 쓰인 작가의 말이다.

우리는 항상 행운을 쫓는다.
행운을 위해 복권을 사고 세잎클로버 사이에서 네잎클로버를 찾는 노력을 한다. 월요일 출근길, 문뜩 이런생각을 했다. 아이와 행복하게 보낸 주말을 회상하며 항상 이렇게만 보낼순 없는걸까? 라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이런저런날이 있기에 어제 보냈던 하루가 행복하다고 느끼고 있는게 아닐까란 생각을 했다. 우리는 슬픔보다 행복에 무디다. 그래서 더 큰 행복만을 바라고 작은 슬픔에 크게 무너진다. 나는 지긋한 하루였어~라는 일들이 누군가에게는 간절히 바라는 삶일수도 있다는걸 말이다. 일어날지안일어날지도 모를 행운이라는 일들에 대한 기대로 실망하지말고 가까이에 있는 행복을 찾아보는건어떨까?

p.66 불협화음이 없다면 어떻게 될까요? 화음의 아름다움을 알지못하겠죠.

최근 회사직원 한명이 그만두었다. 항상 회사에 대해 불만이 많은 사람이었다. 그 로망을 찾아 다른 곳으로 이직한거다. 하지만 그사람은 불과 1~2개월만에 돌아오고싶어한다. 이곳만 떠나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을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단다. 있을때는 몰랐던 행복. 너무 뒤늦게 알았네.

우리는 자신이 이미 갖고 있는것에 대해서는 말하지않는다. 젊었을때는 건강에 관심을 갖지않는다. 우리가 소중하다 여기게 되는건 내게서 멀어질때 라는거다.

이런 행복을 찾기위해 운에 기대는 사람도 많다.
특히 주식이나 도박에 빠지는 사람들은 운에 따라 결정이 난다고 생각한다. 나쁜쪽으로 빠지면 피할수없는 운명. 좋은쪽으로 된다면 행운이라는거다

p.156 인간의 마음은 스스로 멸망케 하는것만을 운명이라부르는 경향이 있다. 행운도 행운 나름대로 피하기 힘들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별로 없다.

하지만 노력없이 주어지는 행운은 독이 될수있다는 사실은 기억해야한다.


이 외에도
카페인 중독이라는 신조어. 카카오스토리, 페이스북,인스타에 빠진 사람들이라는거다. sns에 빠져들면 빠져들수록 더 마음이 갈증이 심해진다고한다. 최근 sns를 많이 하는 내게 공감되는 글이었다. 중독자가되지않기 위한 지침법도 다시한번 새겨본다.

오늘이 내인생에서 가장어린날이라는것.
걱정해서 걱정이없어지면 걱정없겠네 조언에도 밑줄 쫘악~!!그어본다.

또. "해야할"보다 "하지않을"자유에 한결 마음이 와닿는다고 했다. 나도 그렇다. 그래서 자기계발서도 하지말라는 제목에 더 이끌린다. 결론적으로 보면 하지말라는것 하라는것은 같다. 하지만 어떻게 말하는 냐에 따라서 내가 느끼는 건 크게 달라졌다.

지금도 해야만하는 일들이 넘쳐난다. 이것들을 하지않아도 되는 여유로 바꿔 자유를 즐기고 삶을 좀 더 여유있게 살고싶다.

살아가면서 상처받은 일에 대해 치유가 되는 방법들은 다양하다. 하지만 스스로 알기어려워 헤매이게될때가 많다. 작가백영옥이 담아온 밑줄들로 한부분이라도 공감을 받고 마음의 따뜻해져온다면 이책의 역할은 다한게아닐까? 삶에 지쳐있는 모두에게 권해보고싶은 도서. 서두르지말고 읽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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