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부터 몰입도가 좋다.책을 덮으며 후속편도 나오겠는걸 하는 짐작을 해보며 기다려본다~아이도 후다닥 읽은 후 엄마 뒷편 나오겠지? 라고 한다.옛이야기 <금강산 호랑이>를 작가는 상상만의 판타지로 멋지게 그려 나간다. 루호(호랑이), 희설(까치), 달수(토끼)는 인간으로 변신해 사람들 속에 어울려 살아간다. 살기위해 인간세상에 사는 루호는 자신이 가진 본 모습을 숨기는 것이 싫어 삼촌 구봉에게 투덜댄다. 루호 주변에 이상한 변화가 생기며 루호가족이 함께 사는 고드레 하숙집에 어둔 그림자가 드리워진다. 루호는 호랑이사냥이꾼과 대결에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찾게 된다.옛이야기서 모티브를 따서 온 이야기는 많다. 호랑이와 사냥꾼의 숙명같은 되돌이표! 어쩜 인간과 자연의 대결로 비춰질 수도 있고 인간이 자연에 순응하는 모습으로 그려지기도 한다. 하지만 이 책의 루호는 욕심많고 어리석은 호랑이가 아닌 "함께" 살아가는 호랑이를 보여준다.아이라는 가장 큰 무기는 함께 노는 것이다. 노는 것에는 어떤 편견도 선입견도 없다. 느낀다. 너가 내 친구라는 것을!!!📖우리는 언제든 우리의 길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어.그걸 잊지 마.📖가족은 이미 있어.내가 선택한 내 식구들이야.방해하지 말고 가.지금은 놀아야 한단 말이야.아이들에게 선택할 수 있고 놀 수 있는 기회를 다시 돌려주었음 한다. 마스크없이 웃고 떠들 수 있는 시간이 오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