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배경과 퀴어소설 같은 분위기가 취향이면 볼 만한 작품 같아요. 사건보다 감정선 위주로 전개된다고 생각하는 소설입니다. 이야기는 별로 제 취향이 아니었습니다. 외전 비중이 큰데 전 외전이 더 재밌었어요. 문체는 읽으면서 심하게 오글거리는 부분은 없는... 무난하게 잘 쓰시는 느낌이네요. 그리고 리네이밍인거 알고 봤는데요, 제가 3d엔 관심이 없어서 잘 모르는 분들임에도 인터넷 상에서 스쳐지나간 팬분들이 강조하는 포인트가 조금씩 보이는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는 집중하기 힘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