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재가 뿔났다! 네버랜드 꾸러기 문고 47
이미지 지음, 이경석 그림 / 시공주니어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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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앞 문구점 하면..참새가 방앗간 그냥 못지나치듯..

아이들에게도 문구점은 그런곳이 아닐까해요..

울아이 역시..학교앞 문구점에 가서 뽑기를 하더라도 꼭 들른다고 하더라구요..

여기 문구점 아저씨는 어떻다..저기 문구점 아줌마는 어떻다..ㅎㅎ

종알종알..항상 좋은 말만 하는것 아니지요.. "안살거면 나가라"고 쫓아내는  사장님도 있고..

그래도 친절하신 분도 있고..ㅎㅎ

 

여기 우리의 주인공..우리 아이와 비슷한 또래의 민재..^^

그리고 문구점 주인..양재수 아저씨..^^

 

목차입니다..^^

왕재수문구점
닭살 만들기
억울한 누명
장풍 연습
점점 자라나는 뿔
레슬러와 외팔이 무사의 대결
작전 짜기
작전 개시
외다의 무사의 반격

ㅎㅎㅎ 양재수 사장님 얼굴보고 빵터져버렸어요..ㅎㅎ

문구점 앞..작은 오락기계를 둘러싸고 구경중이던 아이들을 내쫓으려는 심산인 양재수 사장님의 얼굴 말이죠..

청소한답시고..긴 호수로 물을 뿌리고..피할 틈도 없이..당하고 만 민재..

물벼락입니다..

 

학교 준비물 고무동력기를 사러갔다가..얼마냐고 묻는 민재는 무시하고..

준수에게만 친절할 양재수 사장님..

어이없는 우리 민재..

아저씨 때문에 지각을 한 민재..청소당번도 아닌데 청소를 하게 되고..

선생님께도 혼나고...

민재는 속이 부글부글..묵직한 덩어리가 목구명을 지나 머리까지  치솟는 느낌이었지요..

화나는 감정을 어찌도 이리 잘 표현했는지요..ㅎㅎ

민재 머리 보세요..폭~~!!하고 혹이 생겨버렸네요..

양재수 사장님과 한판 붙는 꿈을 꾼 민재..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네요..

하지만 꿈속이였지만..가슴이 후련해지는것 같았답니다.

 

민재와 양재수 아저씨의 관계를 아는 상우는..

함께 양재수 아저씨를 골탕먹일 작전을 짭니다..

6가지 방법이 있지요..

간장콜라에 별표..~!!!

이걸 마신 양재수 아저씨 생각만 해도 쌤통입니다..ㅎㅎ

상가 체육대회날..

작전대로 간장콜라를 만들어 준비했지만..

양재수 아저씨는 체육대회에 나오지 않았고..

실망할 찰나에..뒤늦게 온 양재수 아저씨와 마지막 닭싸움 경기를 붙은 민재..

멋지게 외팔이 무사의 반격을 보여준 민재가 이기게 되었지요..^^

 닭싸움에서 이겨 치킨쿠폰 10장을 받은 민재는

맺혔던 가슴속이 뻥하고..뚫렸겠지요??

그런데..그걸로 끝이 아니였네요..

속이 답답했던 양재수 사장님께서..

민재의 작품..간장콜라를 마시고는 운동장에서 데굴데굴...

상우와 민재는 쾌재를 불렀지요..

 

며칠 뒤, 민재는 가벼운 발걸음으로 양재수문구점으로 향하고..

한 손에는 불량이여서 바꿀 고무동력기,

 다른 한 손에는 닭싸움에 이겨서 받은 아저씨에게 선물할 치킨 쿠폰이 들려 있었지요..

 

소심한 성격으로 윽박지르는 어른이 무서워서 부당한 일을 당하고도 똑 부러지게 말하지 못하는 주인공 민재..

 반대로 문구점 아저씨는 부당한 어른들의 모습을 대변이라도 하듯..자기에게 유리한 때에만 친절을 베푼다든지, 아이 말은 들어 보지도 않고 무시한다든지.. 아저씨가 곧..우리 어른들의 모습이 아닐까했어요..

 

이런 어른들에게서 받는 우리 아이들의 스트레스..

민재를 통해..뻥~하고 날려버렸음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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