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만 볼 수 있다면 - 그리고 헬렌 켈러 이야기 두레아이들 인물 읽기 5
헬렌 켈러 지음, 신여명 옮김 / 두레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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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만 볼 수 있다면(Three days to see)」은 보지도 듣지도 말하지도 못하는

헬렌 켈러(Helen Keller)가 1933년 53살의 나이에 쓴 수필(essay, 철학이 담긴 짧은 글)입니다..

어린이 책으로는 국내 처음으로 ‘전문 완역판’을 최고의 번역으로 수록했고
70여 장의 사진과 함께 보는 헬렌 켈러의 감동적인 삶이 함께 담긴 책이네요.. 

 

헬렌은 자신의 얼굴을 본적이 없지만 자신이 다른 사람에게 어떻게 보이는지는 매우 중요했다고 합니다.

머리는 말쑥하게 손질하고 옷도 늘 잘 골라서 입었다고 합니다..

"행복해지려면 행복을 낳는 일부터 해야한다" 즉 선행하는것..

자신의 말처럼 헬렌은 평생 사람을 사랑하고 선을 실천하며..그렇게 행복하게 살았나봅니다..

 

 

 헬렌이 사흘 동안 보고 싶은 것들은 무엇일까요?

첫째날 헬렌은 ‘친절과 상냥함과 우정으로 나의 인생을 살 만한 가치가 있는 삶으로 만들어 주었던 사람들’을 보고 싶어합니다.. 역시..평생을 함께 해준 애니 설리번 선생님이겠죠..

그리고 친구들과 주변의 물건들, 숲 속을 거닐며 자연의 아름다움을 보고 싶다고 하죠...

 두 번째 날에는 이 세계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인간과 자연의 역사 등을 보여주는 박물관과 미술관을 구경하고, 저녁에는 극장이나 영화관에서 보낼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셋째날에는 현재 사람들이 일하며 사는 세계, 사람들이 살아가는 여러 모습을 보여주는 도시..대표적 도시 뉴욕을  찾아가 그 현장을 생생하게 느끼고, 저녁에는 다시 연극을 보고 싶어 하지요..

 

우리가 그냥 우리에게 주어져 무심히 바라보는 주변환경이 헬렌은 그토록 보고싶은 것이라네요..

 

그리고 그 사흘이 지나 암흑이 다시 찾아온다해소..아쉬워하거나 욕심을 부리지 않고..

찬란한 기억들로 가득차서 아쉬워할새가 없다고 말합니다..

볼수있다는것..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도 알려줍니다..


"모든 감각들 가운데 볼 수 있다는 것 이상으로 우리에게 큰 기쁨을 주는 것은 없습니다.”라고 말한 헬렌..

 

애니 설리반의 도움으로 배움을 시작했고..끊임없는 노력으로 일반인도 힘든..기적을 일으킨..

여러방면에서 능력자?헬렌은..

한가지 간절한 꿈..<사흘만 볼수있다면>..

비록 이뤄질수없는 꿈이지만..담담히..우리에게 전해주는 메세지는..

 

볼수있음에 감사하자..들을수 있음에 감사하자..말할수있음에 감사하자..

정말 가슴이 먹먹해짐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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