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괄량이 기관차 치치
버지니아 리 버튼 지음, 홍연미 옮김 / 시공주니어 / 2010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사진은 대한민국에서 유일한 도개교 부산 영도대교랍니다.
최근에 개통되어 원래의 역할을 하진않지만

그 의미만으로도 많은 관광객을 불러모으는데요,

저희 모자는 도개교를 책에서 먼저 접했담니다.
도개교라는 단어만 들으면 떠오르는 책,
많은 글밥이 무색할 정도로 흥미진진하고 재미난 이야기로

어린 아이들도 쉽게 읽을 수 있는 책,
자동차를 아니 탈 것을 좋아하는 아이라면 분명 열광할 책을 소개해보아요.

"말괄량이 기관차 치치"는 기차의 맨 앞칸인 기관차의 이야기에요.
네버랜드 세계의 걸작 그림책시리즈에 포함된 많은 버지니아 리 버튼의 책 중 처음 만난 책이기도하고
가장 좋아하는 책이기도하지요.
목탄으로 그린듯한 느낌의 흑백그림, 그러나 생동감 넘치고 리얼한 듯한 그림,

더불어 문자의 배치까지 마치 물을 따라 흐르듯 유려하게 적혀있어

그림같은 느낌이랍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치치의 일탈을 살펴볼까요?



기관차 치치의 소개는 몸체뿐 아니라 함께하는 인력들의 소개도 함께 한담니다.
어느 날 치치는 상상을 해봅니다.
무거운 객차들을 모두 끌고다니는대신 혼자서만 달린다면

훨씬 쉽고 빨리 달릴 수 있을텐데.

그럼 모두의 시선을 한 몸에 받으며 인기를 끌 수있을텐데라고 말이죠.
와우! 그런데 우리 치치는 생각과 동시에 행동하는 결단력있는 기관차였네요.
치치를 운전하고 돌보는 사람들이 모두 없는 순간 출발~~~~~~!!!!!


예고없는 기차의 등장에 모두들 혼비백산.
별이가 가장 좋아하는 건 첨탑위로 도망가는 사람들이랍니다ㅎㅎ
사람들도 동물들도 차들도 모두 분노하는 가운데
속도를 줄일 수 없었던 치치는 도개교를 건너뛰어요.
앗! 그런데 도개교를 뛰어넘으며 탄수차를 놓쳐버렸담니다.
치치는 이제 브레이크도 연료도 없이 달리는 기관차가 되어버렸어요.
그러다그만 갈림길에서 오래된, 더이상 사용하지않는 선로로 들어서게되고
치이 치 치 치 치 ㅊㅊ
치이....치치....치치....
ㅊ....ㅊ...ㅊ...

아.. 치치는 그만 주저앉고 말았담니다.


이때 치치가 떠난걸 알게된 치치돌보미 삼인방은 치치구출작전을 시작합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장면인데요,
치치가 떠난 곳을 알려주는 사람들, 동물들의 모습.
모두들 이렇게 적극적일 수가 없담니다^^
과연 치치를 구할 수 있을까요?


결론은 음...아시겠죠?
한 번의 일탈로 철든 치치, 그리고 되찾은 치치덕분에 너무 신난 삼인방이랍니다.

버지니아 리 버튼은 자신의 아이들을 위해 처음 글을 쓰기 시작했다고해요.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아이들의 시선에 딱맞춘 느낌이라 아들램이 더 좋아하네요.
차분하게 자기소개로 시작했으나 페이지를 거듭할수록 박진감넘치는 이야기에
시간가는 줄 모르고 목 아픈줄도 모르고 아이에게 읽어주고있는,
그리고 집중해서 듣고있는 아이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실거에요. ​
이상, 자동차 외길인생 별이 엄마의 추천도서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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