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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 프로그래밍 정복
김상형 지음 / 한빛미디어 / 2010년 5월
평점 :
절판
몇천원 싸다고 할인율 높은 번역서 샀다가 달나라를 헤메는 원저 내용과 안드로메다를 왔다갔다하는 번역에 땅을 치고 후회하다 알라딘에 되팔고 새로 산 책입니다.
구매하신분들 리뷰보고 괜찮겠다 싶어 구입했습니다.
한달만에 꾸준히 봐서 실습까지 해가면서 기어이 완독했습니다.
살짝 건너뛴 부분도 있지만...^^;
일단 두껍습니다. 800페이지를 넘는 내용이 만만치 않겠다 싶었는데 역시나 완독하는데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그만큼 내용도 알차고 저자의 깊은 내공이 느껴지는 맥을 짚는 설명도 괜찮고 버릴만한 내용들이 없습니다.
전체적으로 안드로이드 개발에 필요한 전체적인 개발 영역들을 다루고 있고, 따라하기 소스들도 빠짐없이 잘 다루고 있습니다. 소스 코드들도 오류없이 깔끔하게 실무에서 쓰는 방식으로 간결하게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다만, 자바개발 경험이 없거나, 타언어 개발/웹 개발 경력이 없는 초보자에게는 내용을 따라가기 다소 어려울 수 있습니다. 자바 기초 정도는 어느정도 알고 있다고 가정하고 책 내용이 구성되어있기 때문에 개발 경험이 전혀 없다면 먼저 자바 기초서 정도는 훓어본 후에 읽으면 진도나가기가 수월할 것 같습니다.
완독한후의 소감은
역시나 선택을 잘했다는 것과 저자의 깊은 내공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지금 나와있는 안드로이드 개발서 중에서는 단연 최고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이 두꺼운 책으로도 안드로이드 개발의 모든 내용을 다 커버할 수는 없다는 겁니다.
UI쪽과 안드로이드 앱 기초 개발에 필요한 내용들은 꽤나 세세하게 꼼꼼히 설명이 되어있지만, 고급 개발 내용에 속하는 SQLite나 네트워크쪽은 간단하게 기초적인 API정도만 소개하고 간단하게 어물쩡 넘어가서 조금 아쉬운점이 있습니다.
이거까지 다 상세하게 설명하자면 아마 책두께가 1500페이지쯤은 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어서 이정도에서 만족해야하지 않을까 싶지만...
앞으로 더 좋은 안드로이드 개발서들이 얼마나 나올지 모르겠지만 별5개쯤은 아깝지 않게 줄만한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