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 팔고 바로 버는 부동산경매 단기투자 2 부동산경매 단기투자 2
전용은 지음 / 보랏빛소 / 2016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http://deekelly.co.kr/220757165028


경매책은 오랜만에 본다. 
'부동산경매'가 대중화가 된 이후부터 경매로 수익을 보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나는 현재 주식투자를 뼈대로 세우고 자산분배의 차원으로 부동산에 투자하고 있다.
주식도 기본적으로 1년 이상 가져가는데. 부동산은 대부분 시세차익보다는 임대수익을 목적으로 가져가는거라서 단기투자를 해본적은 없다.  
나는 월세받은돈으로 주식을 산다.일명 '월세의 주식화' ^^
'월세의 주식화'의 장점은? 
설사 주식이 휴지조각이 되었다고 할지라도 부동산(실물)은 남는다! 

월세로는 주로 평생 투자가 가능한 장기성장주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앞에 포스팅했던 <CJ CGV>다. 
3만원대부터 꾸준히 사모았으니깐...수익률도 괜찮다. 
 http://deekelly.co.kr/220756139416

나는 장기투자가 옳고 단기투자는 나쁘다고 말한적이 없다. 
어떤 투자가 되었든 돈을 벌면 그만이다. 
투자의 목적은 결국 수익이다. 자기성장.자기발전 그런거 아니다. 그건 덤이지. 
역사적으로 살펴보면 단기투자로 그 수익을 장기적으로 극대화한 사람이 없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꺼릴 뿐이다. 자신이 자신있다고 생각하면 단기투자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부동산은 몰라도 주식은 어지간해선 단타는 하지 말자. 


혹자는 뜬구름같은 이야기라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나 또한 본업 이외에 투자를 오랜시간 하고 있는 입장에서 공감이 많이 되었다. 
투자는 정말로 돈을 버는걸 떠나서 나 자신을 성숙시켜 주는 측면이 있는 것 같다. 
투자시장에서 오랜기간 살아남은 투자자 치고 성숙하지 못한 사람은 없었다.
어설프게 투자에 성공했을 때가 가장 잘난체가 심하고 위험하고.  

저자는 부동산에도 단기에 적합한 상품이 있다고 한다. 맞다고 생각한다. 
굳이 장기로 가져가지 않고 단기로 치고빠질 수 있는 물건들이 있다. 
단기투자의 좋은점은 '투자금을 빠른 시일내에 회수하고 반복적으로 투자를 할 수 있다'는 것에 있다고 저자는 설명한다. 부동산의 가장 큰 단점이 환금성 아니던가! 
나는 주식투자에서 장기투자를 권하지만 투자금을 한번에 집어넣지 말라고 조언드린다. 왜냐하면 그 뒤로 한마디로 '할게 없기'때문이다. 
예를들어 투자금이 1억이 있다면 5종목에 5천만원으로 분산하여 투자하고 나머지 금액으로 주가가 빠지면 분할매수 들어가시라고 조언드린다. 그래야 주가가 빠질 때 보유현금으로 대응할 수가 있다. 그러면 잃지 않고 여유롭고 즐겁게 투자할 수 있다. 그러나 항상 예외는 있으니. . . 

"단기투자는 되팔 때 반드시 상대방을 확실히 파악해두어야 합니다."
그렇다. 주식이야 환금성이 좋다고 치지만 부동산은 결국 매수자 '1명'과의 승부다. 그 1명이 나타나야 환금할 수가 있다. 안그러면 '비자발적 장기투자자'가 된다. 주식투자자중에서도 고점에서 돈이 물려서 '비자발적 장기투자자'가 된 사람들이 많다. 아마도 장기간 안오르는 주가를 보며 고생을 각오해야 할 것이다. 
이렇게 되는 이유는 자신이 이 주식을 '왜' 샀는지 명확히 설명할 수 없기 때문이다. 
주로 '증권사 직원이 추천해주길래.' '주변에 믿을만한 사람이 추천해주길래.' '그냥 좋아보여서.'
부동산 또한 자신이 왜 이 부동산을 사야하는지에 대한 자기만의 기준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부동산경매재테크는 어렵지만 부동산경매 단기투자는 빠르게 돈을 벌 수 있는 재테크다."
나는 부동산의 경우에 주식만큼 단기적인 위험성이 크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저자의 말처럼 충분한 공부가 되어있다면 승산이 있다고 본다. 
사람들이 기존에 가지고 있던 고정관념을 바꾸는 것이 제일 어렵다고 저자는 말한다. 
많은 사람들이 주식은 단기투자를 하고. 부동산은 장기투자를 해야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저자의 의견과 나의 의견을 종합하여 다시 정의를 내리면 이렇다. 
"주식은 장기투자해야고 부동산은 단기투자해야 합니다."
역발상 투자방법. 

물론 나는 부동산도 장기투자를 하고 있기 때문에 부동산 단기투자에 대해선 잘 모른다. 저자의 전작도 읽어보지 못했다. 이 책은 저자가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단순히 주장만 하는게 아니라 스토리형식으로 잘 구성해주셔서 읽기 쉬웠다. 
부동산경매를 이제 막 시작하려고 하는 분들. 또는 하고 있는데 막혔던 분들이 읽어보면 좋을 책인 듯 싶다. 추천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돈의 달인, 호모 코뮤니타스 - 개정판 달인 시리즈 5
고미숙 지음 / 북드라망 / 2013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원문: http://deekelly.co.kr/220564768765


열정대학 돈학과를 진행하면서 나는 학생들에게 이 책을 추천했었다. 그런데 대부분의 학생들이 이 책을 독서노트로 선정했다. 돈과 경제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학생들이 책 선정에도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돈학과를 다음 학기때도 진행을 한다면 체계적으로 돈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책과 영화를 사전과제로 선정해서 진행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엔 자유롭게 읽을 수 있도록 배려를 해준 것이란 생각이 있었는데 오히려 혼란을 준 것 같아 미안했다. 차라리 밥상을 더 푸짐하게 차려놓고 수저만 가지고 떠먹을 수 있게끔 체계적으로 돈학과를 진행하는 것이 좋겠다. 사실 나는 이 책을 아주 오래전에 읽었다. 그래서 기억이 잘 나지 않아서 다시 읽어봤다. 돈에 대해서 대단한 경제이론 등이 나오지 않고 쉽게 접근할 수 있었던 책으로만 기억하고 있었다. 그래도 내가 추천한 책인데 다시 읽어봐야 했다.^^

 20년을 넘게 학교에서 공부하고 스펙을 쌓는 이유는 '정규직'이 되기 위함이다. 사실 우리는 그 목표를 위해 나아감에도 20년을 넘는 세월동안 정규직을 위해 살았다는 사실에 막상 직면하면 놀라게 된다. 정규직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매월 안정적으로 수입을 올리겠다는 욕구가 있다. 다시 돈을 많이 벌고 싶다는 것이다. 저자는 고등학생들이 대학과 과를 선택하는 기준은 돈이라고 한다. 구체적으로는 그 대학과 학과를 나왔을 때 가질 수 있는 직장과 연봉이다. 

 <나는 차별에 찬성합니다>란 책을 읽은 적이 있다. 우리나라 청년들의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엿볼 수 있는 책이다. 그리고 현 청년들을 그렇게 만들어버린 사회가 야속했다. 취업이 안 되는 세상에 반기를 들기 보다는 그 좁은 문을 들어가기 위해 친구들끼리 서로 줄을 세우고 누가 더 잘났는지 어필하려고 애를 쓴다. 역사적으로도 그랬다. 사회는 체계와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딱 혁명을 일으키지 않을 정도만 시스템을 만든다. 그리고 적절한 이득을 주면서 못 가진자들이 서로 연대하는 것을 방해한다. 그것이 통치시스템이자 권력을 유지하는 방법이였다. 

 고성장의 시대에서 저성장의 시대로 넘어온지 오래다. 우리는 이제 저성장과 디플레이션을 걱정하고 있다. 즉 신기술이 계속 등장하고 문명은 진보하는데 먹고 살기는 더 어려워지고 있는 것이다. 먹고 살기 어려운 시기에는 낭만이 존재하기 어렵다. 졸업할 때쯤 대기업의 입사지원서가 학과사무실에 차례대로 놓여있던 시절은 끝났다. 그런 사회에서 낭만을 이야기하고 정치적 투쟁을 한다는 것이 쉽지 않다. 한국의 1980년대에는 독재와 고성장 그리고 안전한 취업이 보장되면서 학생운동을 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었다. 그런데 지금은 가장 근본적인 먹고 사는 문제 즉 취업이 잘 되지 않는다. 통치를 하는 입장에서 좋은 환경이 만들어지고 있는 것 같다. 

 저자는 미분양 아파트가 속출하고 집이 주거공간이 아닌 투자의 공간이 되어버린 사실에 대해 분노한다. 인문학자로서 이런 비판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것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공산주의가 아닌 이상 대부분의 나라가 그렇다. 주거공간을 단순히 주거공간만으로 바라 본다면 어떻게 될까? 집을 살 능력이 안 되는 사람들은 어떻게 집을 얻는단 말인가? 누군가가 투자를 하면서 집을 제공해줘야지만 그들도 집을 얻을 수 있다. 정부는 투자자가 있어야먄 경제를 성장시킬 수 있고(경제의 기본은 건설이다) 서민들에게 집을 제공할 수 있고 투자자들에게 세금을 거두어 들일 수 있다. 아마 투자를 한 번도 해보지 않았을 인문학자가 이런 메커니즘을 머리가 아닌 몸으로 이해할 수 있을진 난 잘 모르겠다. 인문학자의 한계인 것 같다. 

 저자는 공동체 문화를 지향한다고 했다. 연대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가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나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저자가 말하는 공동체사회는 좋은 점이 참 많다. 한 공간에서 다양한 사람들이 서로 얽히면서 에로사항은 있겠지만 즐겁게 살아갈 수 있다. 사람 냄새가 난다고나 할까? 이웃집과의 교류도 전혀없는 세상에 이는 참 좋은 환경이다. 가장 좋은 점은 바로 돈이 많이 들지 않는다는 것이다. 돌아가면서 밥을 하고 자신은 밥값을 하면서(예를들어 청소를 한다든가) 지낼 수 있다. 그렇게 살아가면 최소한의 돈으로 생활할 수 있다고 했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많은 돈이 필요치 않다는 것이다. 우리는 내집마련과 자동차를 위해 너무나도 많은 돈을 써버린다. 돈을 없을 경우 빚을 낸다. 이것은 아주 나쁜 빚이다. 나도 인정한다. 평범한 사람들이 집을 사기엔 서울 집값이 비싸다는 것을. 

 저자는 정규직이 죽지 못해 산다고 했다. 그 스트레스를 여자는 쇼핑으로 풀고 남자는 회식으로 푼다고. 그래서 여성이건 남성이건 정규직은 돈이 없다고 했다. 돈을 규칙적으로 버는게 정규직인데 정규직일 수록 돈이 없다. 

 인문학자답게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지, 좋은 삶이란 무엇인지 생각해야 한다고 했다. 물론 그렇다. 우리가 돈버는 기계도 아니고 먹고 싸면서만 살 수는 없으니깐. 그런데 먹고사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이상 그런 생각을 계속해서 유지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인문학의 정신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연륜이 쌓일수록 더 잘 이해한다고 생각한다. 5살짜리 아이에게 아무리 철학자의 사상을 이야기해도 그 아이는 머리로는 암기할 수 있을지 몰라도 제대리 알리 만무하다. 삶의 연륜이 쌓이고 경제적으로도 안정적일 때 비로소 인문학의 정신은 꽃을 피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지금 당장 인문학이 필요하지 않다는 것은 아니다.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인문학보다 먹고사는 문제가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저자는 그 대안으로 공동체 생활을 제안한 것이다. 

 저자는 대학만 포기해도 가계의 경제적 부담이 대폭 줄어든다고 했다. 맞다. 진짜 그렇다. 하지만 아무리 대졸백수가 넘쳐난다고 해도 대학입학을 포기할 강심장을 가진 사람이 얼마나 될까? 못배운게 한인 우리나라 부모세대들이 자식만큼은 대학에 보내는 것이 인생의 사명과도 같은데 말이다. 하지만 이성을 되찾고 다시 생각해보면 저자의 말이 맞다. 이제는 대학만 졸업한다고 해서 원하는 곳에 취업할 수 없는 세상이 되었다. 우리나라 경제규모는 이제 개발도상국이 아니다. 산업자본주의의 성숙기에 접어들었다. 성숙기에는 많은 인력이 필요하지 않다. 그리고 시스템에 과부하가 걸려있기 때문에 새로운 산업으로 전환하지 않는다면 어렵다. 자본주의는 이처럼 카멜레온같이 끊임없는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최고로 잘나간다는 삼성그룹도 항상 불안해 떨고 있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현실과 동떨어진 이야기지만 대학은 정말 노는 곳이라고 생각한다. 이것저것 다 시도해볼 수 있는 곳이며 우정도 배우고 사랑도 배울 수 있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제 대학엔 그런 것이 별로 없다. 우정보단 경쟁이고 사랑보단 스펙준비가 먼저다. 애인과 영화를 보다가도 미래를 걱정해야만 한다. 참 안탑깝다. 그리고 저자는 아무리 경쟁경쟁 하지만 절대로 굶어죽지 않는다고 말한다. 삶을 좀 가볍게 살라고 조언한다. 

 20대에 이미 철밥통을 차고 앉아(이제 공무원도 철밥통을 보장받지 못할 수도) 평생 똑같은 직장에 비슷한 일만 해야 한다면 그게 더 곤혹스러운 일이 아니냐고 말한다. 직장이란 곳은 기본적으로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곳이 아니라 회사가 원하는 일을 해야 하는 곳이다. 당연히 힘들고 자유를 더욱 갈망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직장인들이 그토록 회사를 때려치면 가장 먼저 하고 싶은 것이 여행이 아닐까? 

 마지막으로 저자는 주거에 들어가는 불필요한 비용만 절약해도 우리는 훨씬 윤택한 삶을 살 수 있다고 강조한다. 옳은 말이다. 꼭 브랜드 있는 아파트에 살 이유가 없지 않은가? 나의 꿈 중 하나가 바로 저자가 말하는 것처럼 청년들과 백수들이 함께 모여 생활할 수 있는 공동주택을 만드는 일이다. 과거 '남자셋 여자셋' 시트콤을 아는가? 청춘들이 뒤섞여 살기만 해도 뭔가가 꿈틀거리게 된다. 새로운 주거문화 시스템을 한 번 만들어 보고 싶다. 나는 돈도 많이 벌고 싶고 그 돈으로 정말 좋은 일도 하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대한민국 신 국부론
이찬우 지음 / 스마트북스 / 2014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현재 일본편까지 읽음
버블경제공부에 도움이 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