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가 누구인지 봤다. ‘문학의숲 편집부 (엮음)’이다. 법정스님이 추천한다는데.. 정작 저자는 출판사 '문학의숲'이다. 고인이 가신 즈음의 법정스님에 대한 인지도와 관심을 이용해서, 결국 자기들 임의로 편집해서 책 팔아먹기 위해서, 한껀하고 빠지는 소위 ‘떳다방’ 장사를 하겠다는 심사인 모양이다. 당신의 종교적 신념에 따라 자신의 스테디셀러이던 ‘무소유’조차 더 이상 쇄를 찍지 못하게 했는데도, 자신의 상속인도 없는 고인의 이름을 이용해서 돈벌어 먹겠다는 것은 너무나 파렴치하다. 아무리 돈이 좋지만 정도껏 상식껏 벌어야하지 않을까? 다른 출판사들은 돈 벌고 싶지 않아서, 이런 식의 책을 내지 않을까? 최소한의 기본적인 양심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