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과 사회 사이의 관계를 파악하는 것이다.
사회의 수많은 현상들은 대개 개인들에 의해 나타나고,
사회는 그러한 개인들에 의해 변화되어가며,
변화된 사회는 개인들에 영향을 미친다.
티핑 포인트의 저자 '말콤 글래드웰'은
작은 아이디어가 커다란 트렌드의 물결을 불러일으키는 현상에
영향을 미치는 개인과 환경에 대하여 탐구하였고,
책 <티핑 포인트>는 그의 연구 보고서 격이다.
책을 읽을수록 사회현상을 파악하는 저자의 시각에 놀랄 수밖에 없었다.
대개 사회는 다양한 이해관계 및 가치들이 모인 곳이기 때문에
불확실하며, 모호한 것으로 묘사된다.
그러나 저자는 사회 현상 간의 희미한 역학관계를 식별하고,
언어화하였다.
덕분에 우리는 삶 속에 스며들었던 현상들에 대해
‘아, 그래서 그랬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저자는 유행을 선도하는 세 가지 법칙을 제시하면서
‘티핑 포인트’에 도달하기 위한 방향을 분석한다.
커넥터, 메이븐, 세일즈맨의 역할을 통해 번지는 아이디어들,
그런 아이디어들을 붙잡는 방법,
그리고 아이디어가 폭발하기 위한 환경의 조건까지.
저자는 상당히 과학적이고, 흥미롭게 이야기를 풀어간다.
더불어 다양한 사례들을 제시하면서
우리를 둘러싼 세상을 되돌아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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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는 겉보기에는 사소한 일들이 중요한 일들 못지않게
큰 차이를 만들어낸다는 것이다. (…)사람들이 특히 방심한 채
텔레비전의 뉴스를 보고 있을 때는 작은 편견이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한다. (…) 훨씬 더 미묘하고 그 때문에
훨씬 더 은밀하게 영향을 미치고 차단하기가 그만큼 더 힘들죠.
책 <티핑 포인트> p.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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