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모습을 보는 것 같은 그림책

구두 한 짝으로 뭐 할래? ㅣ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50
모리스 샌닥 그림, 베아트리체 솅크 드 레그니에스 글, 김세실 옮김 / 시공주니어 / 2017년 6월

시공주니어 그림책추천 구두 한 짝으로 뭐 할래?

베아트리체 솅크 드 레그니에스가 쓰고

모리스 샌닥이 그렸어요~

​최신 그림책으로, 우리 아이들의 일상을 포착하여 표현한

매력적인 그림책이랍니다.

이웃님들은 만약, 구두 한 "짝"이 있다면 그걸로 무얼 할 수 있다고 생각하세요?

'한 켤레'가 아닌 한 짝이요.

한 짝을 어디에 써? 라고 생각하신 분 있나요?

그렇다면 구두 한 짝으로 뭐 할래?를 읽어보면 생각이 달라지실 수 있답니다.

 호로록 먹지!

호로록 호로록 오로록

오도독 오도독 우드득

의성어의 나열과

뭐 할래 뭐 할래 뭐 할래 모자로 뭐 할래?

뭐 할래 뭐 할래 뭐 할래 00으로 뭐 할래?

와 같은 반복적인 문장이

마치 동시집을 읽는 듯한 느낌을 주기도 한답니다.

시공주니어 네버랜드 자연학교 돌고 돌아 돌이야

돌고 돌아 돌이야 ㅣ 네버랜드 자연학교
신광복 지음, 조승연 그림 / 시공주니어 / 2016년 11월

시공주니어 네버랜드 자연학교 시리즈

바다, 나무, 숲, 흙에 이어서

이번엔 돌을 만나보았어요​

네버랜드 자연학교 시리즈는

7단계로 구성되어 있는데

1단계에서 호기심을 자극하고

2단계에서 짧은 만화로 테마를 이해한 후

3~5단계에서 각 테마에 대한 지식을 다방면에서 접근,

테마에 대한 지식을 심화시킬 수 있지요.

6단계에서는 그 테마를 중심으로 놀이 방법을 알아보고

7단계는 미래지향적인 메시지를 담는 구성,

즉 자연을 지키는 방법을 수록하고 있어요.

 '돌고 돌아 돌이야'의 1단계 호기심은

"과연 돌은 위험하고 쓸모없는 것인가?" 라는 질문으로 시작된답니다.

아이들이 돌을 던지는 것은 '위험하다며' 위험성에 대해 말하고

저는 돌의 필요성, 중요성에 대해 말해 주었어요.

사실 자연은 항상 양면성을 가지고 있지요.

예를 들어 화산은 모든 것을 덮어버리고

녹여버릴 정도의 재앙을 내릴 수도 있지만

화산 지대의 땅들은 비옥하여 양질의 곡식을 제공한다고 하잖아요.

네버랜드 자연학교 시리즈는 자연관찰 책이지만

철학적 사유를 할 수 있도록 구성된 어린이 인문학책이기도 해요.

현대적인 그림이 매력적인 똑똑모두누리 아기 돼지 삼 형제

아기 돼지 삼형제 ㅣ 똑똑 모두누리 그림책
에드 브라이언 지음, 박종석 옮김 / 사파리 / 2017년 3월

사파리출판사의 똑똑모두누리 그림책들은 모두

누리과정 연계책으로

아기돼지 삼형제는'예술경험'과 관련된 책이예요.

우리 아이들에게 명작동화 꼭 읽히시죠?

똑똑모두누리 명작동화는 현대적 감각의 그림체로

동화를 더 생생하게 받아 들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답니다.

아기 돼지 삼 형제는 영국의 옛 이야기예요.

예전에 아기 돼지 삼 형제 이야기를 들려드린 적이 있는데

학자에 따라서는 아기 돼지 삼 형제가 결국은 하나의 인격체가 3분화 된 형상

즉, 이드, 에고, 슈퍼에고라고 볼 수 있으며

집을 나가라고 등떠미는 엄마는

유아기에서 청소년기, 혹은 청소년기에서 성년기로 성장하도록

아이들이 독립의 시기를 맞이 할 수 있도록 하는 존재로

해석 할 수 있다고도 해요.

웅진주니어 금방울전 재미있게 읽기~

금방울전 ㅣ 재미만만 우리고전 9
송언 지음, 오정택 그림, 한국고전소설학회 감수 / 웅진주니어 / 2014년 5월

예비초등 및 초등고전 웅진주니어 재미만만 우리고전
지하국 대적 퇴치 설화라고,
우리 아이들은 머리 아홉 달린 괴물 이야기로 더 잘 알고 있는 설화가 삽입되어 있어서
김원전과 비교하면서 소개해드린 적 있는데요

 금섬전(금선전)이라고 태어날 때 두꺼비로 태어나는 인물의 이야기와 관련해서
얼마전 새롭게 다시 금령전(금방울전)을 읽게 되어서
아이와 함께 활동한 소식도 전해드리고자 해요.

사실 웅진주니어 금방울전이 생기기 전에는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제공하고 있는 금방울전이 있어서
제가 먼저 중도본 금방울전으로 읽고
잠자리에서 옛날이야기로 아이들에게 금방울전 이야기를 들려준 적이 있었어요.
그런데 기억력의 한계... 늘 하는 핑계로,
'너도 아이 둘 낳아봐?!?!'라며..
내용이 가물가물... 엄마 맘대로 각색해서 대강 10분도 안 돼서 끝내기도 하고,
기분 좋으면 금방울의 모험도 막 늘어나고 섞여서 홍길동이 겪은 얘기를 금방울이 하기도 하고,
때로는 금선공주랑 결혼을 하기도 하고, 때로는 안 하기도 하고..
완전 정신 없이 매번 달리지는 금방울전 이야기를 하다가
이제 웅진주니어 재미만만 우리고전 금방울전이 있으니 자기 전에 한 챕터씩 매일 저녁 읽으면
일주일이면 다 읽어주더라구요.

웅진주니어 재미만만 우리고전 홍길동전

홍길동전 ㅣ 재미만만 우리고전 1
김남중 지음, 윤정주 그림, 한국고소설학회 감수 / 웅진주니어 / 2013년 11월

고소설학회추천하는 웅진주니어 우리고전
그 중 홍길동전을 간단하게 소개드린 적 있는데요.

 얼마전 종영한 '역적'이라는 드라마 혹시 보셨나요?
역적은 '홍길동'을 모티프로 현대적으로 재창작된 콘텐츠라고 할 수 있어요.
웅진주니어 재미만만 우리고전 시리즈들도 어찌보면
현대적 감각에 맞게, 그리고 예비초등부터 초등저학년들에 맞게
재창작된 콘텐츠라고 할 수 있어요.
여튼, '홍길동전'은 조선시대에도 꽤 인기 있었던 것으로 보이고
현대에도 매우 인기가 높지요.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등 홍길동을 모티프로 창작된 작품들이 많다는 것이
그 방증이기도 해요.
무엇이 홍길동전을 예로부터 지금까지 읽히기 하는 것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