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보기도 귀찮은 학생들...

칭찬받은 쉬운 요리 ㅣ 우먼센스 쿠킹
김혜경 지음 / 서울문화사 / 2003년 11월

잘나가는 좋은 요리책들은 완벽함을 추구한다. 신선한 재료와 멋진 데코레이션....하지만 난 한끼 때우기도 버거운 학생이다. 사실 밥 담을 그릇이 없으면 툴툴거리면서 그제서야 설겆이를 시작하는게..바로 난데..흠..-_-; 여러분들은 안 그런가요?

각설하고..나같은 귀차니스트에게 이 책은 나름대로 조그만 희망을 전파하니...이름하야 인스턴트 활용하기이다. 뭐 삼분카레 그런걸 말하는게 아니고...'해물탕 하실때 마트에 파는 해물**를 사용해보세요. 제가 해물$%를 써보니 조개를 제대로 해감도 안 시켰더라구요. 근데 해물**는 그런거 없이 좋네요..'이런식의 정보이다. 광고라고 하면 할 말은 없지만 마트에 그런 냉동해물을 판다는 것도 첨 안 사실이고...파, 마늘을 한꺼번에 이런 저런 모양으로 썰어놓고 냉동하면 시간이 절약된다는 것도 마침내 이 책을 통해 알아냈다..ㅠ_ㅠ 나같이 심한 무식쟁이에게는 이 책이 딱이고...나보다 좀 덜 심하다 해도 꽤 괜찮은 책임엔 틀림없다.

한가지 요리를 제시한 후 그 옆에 조그맣게 그 재료로 다른 요리를 해먹는 방법 같은것도 실어두었다. 아마 저자가 운영하는 사이트에 오른 리플인듯...하여간 난 이 책이 딱 좋다^^ 퍼펙트를 추구하는 요리책 한 권과 이 책 한 권을 가지고...난 그런대로...굶어죽진 않고 살고 있는걸 보면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