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크와 버트는 숨바꼭질이 정말정말 좋아 똑똑 모두누리 그림책
크리스 네일러-발레스터로스 지음, 고영이 옮김 / 사파리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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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세상맘수다X사파리 서평단으로 도서를 협찬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부부가 함께 준비하는 따뜻한 태교, 그리고 뜻밖의 동화책

임신 후기로 접어들면서 하루하루 달라지는 몸의 변화 속에서 배 속 아기와 함께할 수 있는 소중한 태교 방법을 찾고 있었다. 그러다 우연히 사파리 출판사에서 나온 그림책 『프랭크와 버트는 숨바꼭질이 정말정말 좋아』를 접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책 제목과 귀여운 일러스트를 보고 단순하고 유쾌한 어린이용 놀이 이야기일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남편과 함께 책장을 한 장 한 장 넘기며 읽어내려갈수록, 예상치 못한 깊은 감동과 섬세한 감정선이 우리 부부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두 캐릭터 사이에 흐르는 다정한 온기와 상대방을 향한 미묘한 배려는 아이들뿐만 아니라 삶의 지혜를 배우고 있는 성인들이 읽기에도 더없이 훌륭한 작품이었다.








승패를 넘어선 진정한 배려, 매일 저녁 전해지는 온기

요즘 우리 부부는 매일 저녁 조용히 모여앉아 배 속 아기에게 소리 내어 책을 읽어주는 특별한 시간을 가지곤 한다. 이 책은 남편과 함께 읽을 때 그 진가가 더욱 크게 나타났다. 프랭크와 버트가 알콩달콩 숨바꼭질 놀이를 하는 동안, 단순히 승패를 가르고 이기는 것에 몰두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기분을 살피고 따뜻하게 배려해 주는 장면들이 연이어 펼쳐졌다.


이 승부보다 중요한 것은 '함께하는 시간 그 자체'라는 소중한 진리를 두 주인공의 유쾌하고 다정한 모습으로 자연스럽게 보여주었다. 책 속 캐릭터들의 표정이 생생하게 살아있고 전체적인 색감이 부드럽고 포근하여, 하루빨리 아기가 세상에 나와 이 예쁜 그림들을 함께 바라보며 웃을 수 있기를 손꼽아 기다리게 되었다.







그림도 색감이 부드럽고 캐릭터 표정이 살아 있어서 어서 빨리 아기에게 보여주고 싶은 그림체였다. 










배 속 아기에게 건네는 첫 우정 이야기, 그리고 우리 부부의 다짐

아이를 품고 있는 지금 이 시기에 '우정'과 '타인에 대한 배려'라는 인생의 소중한 가치를 배 속 아기에게 목소리로 들려줄 수 있다는 사실이 무엇보다 가슴 벅차고 뜻깊었다. 남편과 나는 책을 읽는 내내 "우리는 서로에게 얼마나 진심 어린 배려를 하고 있었을까?", "앞으로 태어날 아기에게 어떤 사랑을 전해주어야 할까?" 하는 대화를 나누며 우리 부부 자신을 다정하게 돌아보는 귀한 계기를 가질 수 있었다.


출산이라는 거대한 첫걸음을 마치고 아이가 무럭무럭 자라나 친구들과 어울리기 시작할 때, 남을 배려하고 진정한 우정을 나누는 아름다움을 알려주고 싶다면 망설임 없이 이 책을 가장 먼저 다시 꺼내 들 것 같다. 아이와 함께 머리를 맞대고 읽으며 따뜻했던 태교의 추억을 추억할 수 있는, 평생 곁에 두고 싶은 참 소중하고 고마운 책이다.






출산 후 아이가 크면 아이에게 우정의 아름다움을 알려주고 싶을 때, 아이와 함께 다시 읽고 싶은 소중한 책이 될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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