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파일럿 아침달 시집 47
박술 지음 / 아침달 / 2025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수평의 정교한 텍스쳐와 절묘하게 맞물리는 수직 중층의 아름다움. 다언어적 시의 풍부함이란 이런 거구나 싶었어요. 말들의 공명이 서로의 가끔은 간지럽고 쑥쓰러운, 가끔은 서늘하고 묵근하기도 한 낯설음을 통해 몇 배로 깊어지는 자리. 최애 시인 등극하셨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