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북스 - <디즈니 무비 동화, 인사이드 아웃> 괜찮아. 슬픔 뒤엔 기쁨이 온단다.

디즈니.픽사 인사이드 아웃 ㅣ 디즈니 무비 동화 (Oh!북스)
백정선 옮김, 디즈니 동화 아트 팀 그림 / Oh!북스 / 2015년 6월

디즈니와 픽사의 합작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 모두 보셨나요?

전 아직 이에요. 

그동안 저희 아이를 데리고 몇 번 극장에서 <겨울왕국>이나 <빅 히어로> 등을 보앗는데  

아이들은 몇몇 장면은 아이가 이해하기 어려워하는 장면이 있었어요.

그래서 극장에 가기 전 오북스 <디즈니 무비 동화, 인사이드아웃>을 먼저 만나보았어요.

 

라일리가 태어나면서 생겨난 다섯 가지 감정 기쁨, 슬픔, 버럭, 소심, 까칠은 

라일리의 마음 속 감정 제어 센터 본부에서 

각자 라일리의 감정을 제어해 라일리의 판단을 도와요.

하지만 늘 라일리가 행복하길 바라는 기쁨은 슬픔이 본부의 제어판에 손대는 것을 원하지 않았지요.

 

어렸을 때부터 미네소타에 쭈욱 살던 라일리가 샌프란시스코로 이사를 가면서 

라일리와 감정들은 새로운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혼란을 겪게 되지요.

이때 슬픔은 라일리의 기억구슬에 손을 대서 라일리를 울게 만들고

결국 기쁨과 슬픔은 서로 몸싸움을 벌이다가 의도치 않게 본부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기쁨과 슬픔은 라일리의 상상 친구 빙봉의 도움을 받아 

본부로 돌아가기기 위해 애쓰지만 

본부에 남아있는 나머지 감정들이 라일리의 감정을 제어할수록 일은 꼬이고

중요한 추억인 핵심기억으로 움직여지는 섬들이 하나둘 무너집니다.

 

기쁨과 슬픔은 본부로 무사히 돌아가 라일리의 일상을 원래대로 되돌릴 수 있을까요?

 

잠깐 등장하는 라일리의 엄마와 아빠를 꼭 닮은 감정들 정말 귀여워요~* 

전 전혀 눈치 채지 못했는데 아이가 먼저 알아보고 너무 재미있어 하더라구요~

 

 

라일리의 성격을 알려주는 다양한 섬들을 보면서 

저희 아이는 자신에겐 가족섬, 공주섬, 장난감섬, 친구섬, 요리섬 등등이 있을 거라며 

여러 가지 자신의 관심사와 좋아하는 것들을 이야기에 대입하고 표현하는 저희 아이 모습을 보며

언제 이렇게 많이 컸나 신기하고 예쁘네요.  

 

작은 동그라미에 슬픔의 자리를 정해주던 기쁨은 본부로 돌아가는 여정에서 

라일리에게 슬픔 또한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는 부분에서

아직 여섯 살인 저희 아이에게 부정적인 감정을 너무 숨기고 살라고 했던 것 같아서 미안했어요. 

저희 아이가 울 때 제가 불편한 마음이 들더라도 

아이가 충분히 울 수 있도록 해주고 따뜻하게 위로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인사이드아웃을 계기로 기쁘고 행복한 긍정적인 감정들뿐만 아니라 

슬프고 화나고 싫어하는 부정적인 감정들도 소중하게 여기고 

아이의 여러 감정 표현에 보다 민감하게 받아들이기로 했답니다.

 

책보고 나서 디즈니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컬러링페이지 다운받아 색칠공부도 했답니다. 

 

도어홀더랑 다섯가지 감정을 여러나라의 말로 배울 수 있는 활동지도 있으니 궁금하시면

아래 이미지를 클릭하세요~* 

 ↓↓↓

이번 주말엔 저희 아이와 손잡고 극장으로 <인사이드아웃> 보러 가려고요.

어른도 아이도 마음이 따뜻해지는 오북스 <디즈니 무비 동화, 인사이드아웃> 서평 이렇게 마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