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가도서!] 아이캔리드 60권세트
삼성출판사 / 2000년 1월
평점 :
품절


저희 아이가 올해로 다섯살이에요.

작년에 이미 아이의 친구들 중 일부는 한글을 떼거나 시작한 아이들이 상당히 있었고

저도 조바심이 나서 다섯살이 되는 올해에는 학습지로 한글을 배우게 해줄까 싶었어요.

그런데 48개월이 된 올 3월즘 부턴가 스스로 글자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더라구요.

책이나 광고지에서 자기 이름이 들어간 통글자나 자음을 찾고 모음도 알아보는 아이에게

학습지로 한글을 시켜주기보다 가베나 자석 글자 같은 교구 그리고 아이가 재미있는 그림책을 통해

스스로 글자를 알아보고 자연스럽게 친해질 수 있는 시간을 주기로 했답니다.

가베나 자석글자로 어설프지만 자기 이름이나 익숙한 글자를 만들​어 보며 성취감도 쌓고

재미있는 책을 읽으면서 책의 표지나 본문에서 ​"우와, 이거 내이름에 들어가!" 하며 글자를 찾는 즐거움 속에서

한글을 천천히 천천히 알아가고 있는 요즘입니다.

그리고 얼마전 아동 문학으로 유명한 Harper Collins 출판사의 영어 읽기 교재인 <I Can Read>시리즈를 

삼성출판사에서 한국어판으로 번역하여 출간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아이 캔 리드>중에서도  칼데콧 상, 뉴베리, 굿리드초이스 상 등을 수상한 최고 작가들의 작품으로만 엄선하여,

생활동화부터 판타지, 과학동화까지 다양한 주제로 출간되었다는

한국어판 <아이 캔 리드>가 궁금해졌던 차에 서평책을 받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왔답니다.

1단계 <고양이 스플렛 / "꽥꽥" 울지 않는 오리>,

2단계 <아멜리아 베델리아 / 친구사귀기>,

3단계 <미니와 무 / 은행털이를 찾아라> 이렇게 단계별로 한권씩 총 세권을 받았답니다.

톡톡 튀는 제목들이 어떤 이야기일지 궁금증을 자아내며 흥미롭고, 그림은 따뜻하고 사랑스럽고 재미있어 보이지요? 

 

 

책마다  Harper Collins 출판사의 로고가 찍혀 있네요.


 

 

 

각 책을 개별로 소개하기 전에 먼저 단계별 수준과 특징을 보여드릴게요.

<아이 캔 리드>는 엄마 아빠가 함께 읽어주면서 책에 흥미를 붙이고,  아이 혼자서 읽고, 복잡한 내용을 이해하는 단계까지

읽기 능력에 따라 총 3단계로 나눠진, 읽기 능력을 향상시키고 스스로 읽기 독립을 이끌어 주는 독서 프로그램이랍니다.

삼성출판사하면 함께 떠오르는 핑크 여우 캐릭터.. '퐁이'가 낯익네요~

  

 

1단계(35페이지)

큰 글씨와 짧은 문장, 눈길을 끄는 그림으로 이루어져 있어

스스로 글자를 읽기 시작한는 아이들이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읽기 책이랍니다.

2단계(40페이지)

1단계에 비해 문장이 길어지고 페이지 수가 많아졌지만,

흥미롭고 친근한 주제의 이야기들이 보다 즐거운 책읽기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줌으로써 자발적 책읽기를 유도해 주네요.

아이의 사고력과 논리력을 길러주는 3단계(60페이지)는 

보다 다양한 장르로 구성되어 있고 상황이 복잡하게 펼쳐지는데요..

페이지 수가 확연히 많아지지만, 다채롭고 스스로 생각하게 만드는 이야기는 지루함을 느낄 틈을 주지 않으며

복잡한 이야기와 인물관의 관계를 이해하며 깊이 생각하게 하게 됩니다.

3단계는 긴 이야기를 이해를 돕기 위한 소제목이 나온답니다.

왼쪽부터 1단계, 2단계, 3단계 책 내부에요.

 

 

 

저는 아이와 외출할 때 이동하는 동안 지루함을 달래려고 책을 한두권씩 가지고 다니는데요~

<아이캔리드>는 얇고 가벼워서 휴대가 편리한 사이즈에요. 

미디어에 과잉 노출되는 세대의 우리 아이, 스마트 폰 대신 책 보는 버릇을 키워 주려구요 ㅎ

 

 

 

이어서 글자에 관심을 갖고 글자를 조금씩 알아보는 저희 아이가  <아이캔리드> 책 재미있게 보는 모습 보여드릴게요.

기대 많이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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