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문이 빵 터지는 의태어 동시 (세이펜 기능 적용, 세이펜 미포함) 말빵세
임영주 지음, 천소 그림 / 노란우산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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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제가 전에 재미있고 예쁜 동시집<말문이 빵 터지는 의성어 동시> 을 소개한 적이 있었지요.
오늘은 <말문이 빵 터지는 의태어 동시>도 소개하고

<말문이 빵 터지는 의성어 동시>를 다시 보여드리려고 해요.


 

 
<말문이 빵 터지는 의태어 동시> 역시 <말문이 빵 터지는 의성어 동시>만큼

시가 하나같이 재미있고 그림도 아기자고 예뻐서 우리 딸의 반응이 최고랍니다.

 


 

<말문이 빵 터지는 의태어 동시>의 제목들이에요.
"끄덕끄덕, 오르락내리락, 꼬무락꼬무락, 둥실둥실, 동동, 살랑살랑, 터벅터벅, 아장아장,
살금살금, 팔랑팔랑, 성큼성큼, 싹싹, 우물우물 오물오물, 팔딱팔딱, 휙휙, 간질간질,
꾸불꾸불, 동글동글, 올록볼록, 폴짝폴짝, 흔들흔들, 펄럭펄럭, 둥둥 두둥"
이렇게 쭉 어어 보니 말맛도 살아있고 너무 이쁘지요.

 

 


책을 펼치면 친숙한 의태어들을 사용하여 아이의 눈높이에서

재미있고 사랑스럽게 풀어낸 동시들이 아이를 마구 끌어들입니다~

 

 


제일 첫페이지에는 임영주교수님의 동시에 대한 글이 있어요.
'누군가 저에게 말을 가장 재미있게 가르치는 방법을 묻는다면 "동시를 읽어 주세요"라고 대답할 것입니다.
(중략)
EQ(감성지수)와 HQ(인간관계지수, 유머지수)를 함께 길러주는 동시를 아이들에게 많이 들려주세요.
압축과 상징으로 이루어진 동시가 조금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어릴 때부터 놀이처럼 재미있게 들려주면 '문학을 사랑하고 감수성이 풍부한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교수님 말씀대로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소리나 모양을 흉내내는 말인 의성어와 의태어가 들어간 동시들은
재미있고 아름다운 시가 되어 우리 아이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갑니다.
말을 배우는 어린 아가들에게는 호기심과 재미를 불러일으켜 언어 발달에 도움을 주고
좀 더 큰 아이들에게는 아름다운 내용이 감성을 자극하고 유머 감각을 키워주게 되는 책임에 틀림없어요.

 

 

 

'올록볼록' 이라는 시는 블록이란 주제어와 올록볼록이란 의태어의 말 유희가 정말 재미있어요.

 

 

 

나무와 바람과 아이 모두 춤추는 모습이 담긴 '흔들흔들'이란 시는 간단하고 쉽지만 감성이 풍부해지는 느낌이 가득했어요. 

 

 

 

'오르락 내리락'은 놀이터의 시소를 타며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딱 맞는 동시랍니다!!

 

 

 

그리고 세이펜 사용법, 동시를 읽을 때의 생동감 있게 읽어 주는 방법도 실려 있으니 참고해서 즐겁게 낭송해주면 더 좋겠어요.

 

 

 

<말문이 빵 터지는 의태어 동시>와 <말문이 빵 터지는 의성어 동시>는 세이펜 음원이 입혀져 있어서
책 목차의 각 시마다 제목을 찍으면 임영주 교수님의 따뜻하고 자연스러운 시낭송을 들을 수 있답니다.
그리고 본문페이지에서는 전문 성우들의 실감나고 재미난 시낭송을 들을 수 있는데요,
제목을 찍으면 그 시의 전체적인 시낭송이, 글자를 찍으면 연단위로 시낭송이 나오고,

그림을 찍으면 재미있는 효과음이 나와요.
<요즘 우리 딸은 시낭송자체를 듣는 것도 좋아하지만 효과음 찾기에 홀릭이 되었어요.
<말문이 빵 터지는 의성어 동시>의 '냠냠' 이라는 시 속의 효과음을 따라하고 웃고~ 무한 반복하네요.

책 읽기를 싫어하거나 동시를 어렵게 받아들이는 아이들에게

흥미유발용으로 재미난 효과음을 들려주고 나서

아이가 받아들이 준비가 되면 동시를 천천히 접해줘도 좋을 것 같아요.

사실 우리 딸은 잠자기 전 제가 직접 읽어주면 한 권을 전부 다 읽을 때까지

초! 초! 초! 집중하여 본답니다. 

 

 


참, 세이펜의 녹음 기능이 각 시마다 있는데요..

아이가 시를 직접 낭송하여 녹음하고 자신의 목소리를 들어봄으로써 흥미를 불러일으키고 시낭송의 즐거움을 줄 수 있답니다.
아직 어린 유아들이라면 부모님이 재미있게 낭송하는 목소리를 녹음하여 들려주면 틀림없이 좋아할 거예요.
요즘 딸래미는 이 기능을 자기만의 생각을 녹음하고 들어보는 걸로 애용한답니다.
 

  
또한 사랑스럽고 귀엽고 생동감 넘치는 그림도 아이가 책을 더 좋아할 수 밖에 없게 만들어요.
동시의 내용을 섬세하게 표현하여 동시에 대한 이해를 높여주고 아름다운 동시 속으로 퐁당!! 빠져들게 합니다.

저 표정 좀 보세요~ 좋아 죽겠대요~ ㅎㅎ

 

 


이번에 <말문이 빵 터지는 의성어 동시>와 <말문이 빵 터지는 의태어 동시>를

일본인과 결혼한 친구에게 선물하려고 해요.
모국어가 2개인 친구 아들이 두개의 언어를 한 번에 습득하다보니

또래에 비해 말이 느리다고 하더라구요.
<말문이 빵 터지는 의성어 동시>와 <말문이 빵 터지는 의태어 동시> 속 동시 자체가 재미있고 쉬워서
제 친구도 편한 마음으로 동시를 읽어주고 아이의 언어발달에도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바쁜 와중에 틈틈이 한국어 공부하는 친구 남편도

아들과 함께 공감대 쌓아가며 행복하게 공부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친구 가족이 좋아하면 좋겠네요~♪

 

 

 
아이의 감성과 유머가 쑥쑥 자라게 해주는 <말문이 빵 터지는 의태어 동시>의 서평은 마무리하고요,

아름다운 동시 써 주시는 임영주 교수님과

좋은 책 많이 만들어주시는 노란우산 출판사에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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