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특별한 카드를 소개할게요.
아이들의 다양한 감정을 어루만져 주는 카드지요.
혹시 <아홉 살 마음 사전> 아시나요?
저희 아이 초등학교 입학 직후에 함께 보았던 책인데,
우리가 느끼는 다양하고 복잡한 감정들을 아이들에게 쉽게 알려주는 책으로 꽤 유명해요.
오늘은 소개할 창비 출판사 <아홉 살 마음 카드>는
<아홉 살 마음 사전>의 카드 버전이에요. ^^
노란색 박스가 귀여운 <아홉 살 마음 카드>에는 무엇무엇이무엇이 들어 있을까요?
상자 안에는 80장의 마음 카드와 함께
내가 직접 만드는 내 마음 카드가 들어있고
다양한 놀이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활동 가이드도 있답니다.
마음 카드 활동 가이드에는
마음 카드에는 어떤 내용들이 담겨 있는지와
읽고 짐작하기, 짝꿍 카드 찾기, 표현하기, 게임하기 등 일반적인 활용법,
나만의 마음 사전 만들기, 마음 카드 흉내내기 등 교과연계 활용법이 소개되어 있답니다.
80장의 마음 카드들은 ㄱㄴㄷ 순으로 정리가 되어 있는데요.
각 목차 카드에는 각각 어떤 마음들이 있는지 보여주고 있어요.
마음 카드 앞면에는 그림과 상황에 대한 설명이..
뒷면에는 그에 대한 마음과 설명, 또 어떨 때 그런 마음이 드는지 다른 상황을 예로 들어주고
같거나 비슷한 마음에 대해서도 알려주고 있어요.
새싹이 돋은 화분을 바라보는 아이가 그려진 카드가 있어요.
아래에는 '씨앗을 심은 화분에서 싹이 돋았어.'라고 적혀있고요.
뒤집어 보니 '감격스럽다'라는 마음과 함께
'뿌듯하거나 기뻐서 가슴이 뭉클해지다'라고 뜻이 풀이되어 있어요.
같거나 비슷한 말은 뭉클하다, 벅차다, 뿌듯하다라고 하네요.
같거나 비슷한 말 중 '벅차다' 카드를 찾아볼까요?
'벅차다'는 '기쁨이나 희망이 넘칠 듯이 가득하다'라는 뜻이고
같거나 비슷한 말로는 감격스럽다, 뿌듯하다, 자랑스럽다가 있대요.
뒤집어보니 많은 친구들 앞에서 우수상을 받으며 흐뭇한 표정을 짓고 있는 아이가 보이네요.
'우리 반을 대표해서 상을 받았어 친구들 앞에서 상을 받게 되다니'라고 생각하는 중 인가 봐요.
비슷한 의미의 감정을 찾아보며 다양한 감정을 이해하고
동시에 여러 감정을 느낄 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지요.
나만의 감정을 만들어볼 수 있는 내 마음 카드도 있어서
내 마음을 드러내는 그림을 그리고
그 마음을 나타내는 말과 뜻을 적어볼 수 있어요.
아이와 여러 장의 카드를 랜덤으로 뽑고
한 명씩 돌아가며 그림을 보고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 맞추기 놀이를 했어요.
그런데, 어른인 저도 생각보다 어렵더라고요.
문제를 내는 사람이 뒷면의 힌트- 다른 상황이나 비슷한 말, 뜻풀이 등을 주기도 하고요.
'행복', '사랑'처럼 예쁘고 기분 좋은 감정도 있지만,
'화', '불편', '불안'과 같이 부정적인 감정도
나를 표현하고 나를 지키기 위한 감정이잖아요.
아이가 <아홉 살 마음 카드>를 통해서
다양한 감정들을 제대로 이해하고 잘 표현하며 조화롭게 살아갈 줄 아는
마음이 건강한 사람으로 자라길 바랍니다.
이렇게 창비출판사 <아홉 살 마음 카드> 후기 마치고요.
좋은 기회 주신 창비 출판사에 감사드립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한 서평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