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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수영 대회가 열릴 거야! - 우리 아이 첫 성교육 그림책 ㅣ 스콜라 창작 그림책 22
니콜라스 앨런 지음, 김세실 옮김, 손경이 감수 / 위즈덤하우스 / 2021년 5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아이들이 던지는 스스로에 대한 질문 중의 한 가지인
"나는 어디에서 왔을까?" "나는 어떻게 태어났을까?"
좀 더 나아가 "엄마의 어느 부분으로 나왔을까?"
그리고 "엄마와 아빠의 아기 씨앗이 어떻게 만나게 되었을까?"까지
대답하기 어려운 부분을 알려주는 동화책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위즈덤하우스의 <곧 수영 대회가 열릴 거야>입니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1/0614/pimg_7970671492982795.jpg)
이 귀여운 친구는 누구일까요?
오늘의 주인공 '윌리'랍니다. 브라운 아저씨의 몸 속에 살고 있지요.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1/0614/pimg_7970671492982794.jpg)
아주 조그만 정자인 윌리는 3억 마리나 되는 또 다른 정자 친구들과 함께 살고 있답니다.
곧 수영 대회가 열리지만 윌리는 걱정이 없어요.
수학은 좀 못하지만 수영은 아주 잘 하는 정자였어요.
1등을 하는 정자 만이 소피아 아주머니 몸 속에 살고 있는 난자 조이를 만날 수 있다고 해요.
드디어 수영 대회 날, 윌리는 지도 두 개를 받았어요.
브라운 아저씨의 몸 지도와 소피아 아주머니의 몸 지도입니다.
브라운 아저씨와 소피아 아주머니가 함께 잠자리에 들면 수영 대회가 시작되는 것이랍니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1/0614/pimg_7970671492982793.jpg)
윌리와 정자 친구들은 열심히 꼬물꼬물 헤엄쳐 갔어요.
난자를 향해 헤엄치는 어마어마한 정자들을 보면서 아이는 와~ 놀라워합니다.
저 많은 정자들 중에 내가 1등이었다니!! 내가 이렇게 대단한 존재라니!!
네! 우리 아이들은 누구나 특별하고 소중하고 대단한 존재입니다.
1등은 단연 수영을 제일 잘하는 윌리였습니다.
부드럽고 사랑스러운 조이는 윌리를 꼭 감싸주었어요.
하나가 된 윌리와 조이는 점점 모양이 변하더니 점점 더 커졌고,
그럴수록 소피아 아주머니 배도 점점 커지고 커지더니,
마침내 귀여운 여자아이 에드나가 태어났어요.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1/0614/pimg_7970671492982792.jpg)
에드나는 커서 학교에 갔는데 수학은 정말 못했지만 수영은 끝내주게 잘했답니다.
그런데 윌리는 어디로 갔을까요? 아는 사람!!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1/0614/pimg_7970671492982791.jpg)
아빠의 몸에 정자라는 아기 씨앗이 있었고, 엄마 몸에는 난자라는 아기 씨앗이 있었는데
서로의 소중한 부분을 통해 만나 아기가 되는 이야기입니다.
<곧 수영 대회가 열릴 거야>를 읽어주고 몸 지도 그림과 정자와 난자가 만나는 그림으로
충분히 이해할 수 있고 전혀 자극적이지 않은 성교육 동화에요.
만약 더 깊은 이야기를 원한다면 아이 연령에 따라 다르겠지만,
<곧 수영 대회가 열릴 거야>의 독자일 보통 유아나 초등 저학년 아이들에겐
"지금은 좀 이해하기 어려울 테니 조금 더 크면 설명해줄게~"
하고 살짝 미룬 뒤에 고학년이 되면 또 다시 적절한 책을 읽혀주면 좋을 것 같아요.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1/0614/pimg_7970671492982790.jpg)
이렇게 <곧 수영 대회가 열릴 거야> 서평 마치며
아이와 좋은 책 읽을 기회 주신 우리아이책카페에 감사드립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한 서평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