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수영 대회가 열릴 거야! - 우리 아이 첫 성교육 그림책 스콜라 창작 그림책 22
니콜라스 앨런 지음, 김세실 옮김, 손경이 감수 / 위즈덤하우스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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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아이들이 던지는 스스로에 대한 질문 중의 한 가지인

"나는 어디에서 왔을까?" "나는 어떻게 태어났을까?"

좀 더 나아가 "엄마의 어느 부분으로 나왔을까?"

그리고 "엄마와 아빠의 아기 씨앗이 어떻게 만나게 되었을까?"까지

대답하기 어려운 부분을 알려주는 동화책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위즈덤하우스의 <곧 수영 대회가 열릴 거야>입니다.






이 귀여운 친구는 누구일까요?
오늘의 주인공 '윌리'랍니다. 브라운 아저씨의 몸 속에 살고 있지요.


 



 아주 조그만 정자인 윌리는 3억 마리나 되는 또 다른 정자 친구들과 함께 살고 있답니다.

곧 수영 대회가 열리지만 윌리는 걱정이 없어요.

수학은 좀 못하지만 수영은 아주 잘 하는 정자였어요.

1등을 하는 정자 만이 소피아 아주머니 몸 속에 살고 있는 난자 조이를 만날 수 있다고 해요.


 드디어 수영 대회 날, 윌리는 지도 두 개를 받았어요.

브라운 아저씨의 몸 지도와 소피아 아주머니의 몸 지도입니다.

  브라운 아저씨와 소피아 아주머니가 함께 잠자리에 들면 수영 대회가 시작되는 것이랍니다.






윌리와 정자 친구들은 열심히 꼬물꼬물 헤엄쳐 갔어요.

난자를 향해 헤엄치는 어마어마한 정자들을 보면서 아이는 와~ 놀라워합니다.

저 많은 정자들 중에 내가 1등이었다니!! 내가 이렇게 대단한 존재라니!!

네! 우리 아이들은 누구나 특별하고 소중하고 대단한 존재입니다.


1등은 단연 수영을 제일 잘하는 윌리였습니다.

부드럽고 사랑스러운 조이는 윌리를 꼭 감싸주었어요.


하나가 된 윌리와 조이는 점점 모양이 변하더니 점점 더 커졌고,

그럴수록 소피아 아주머니 배도 점점 커지고 커지더니,

마침내 귀여운 여자아이 에드나가 태어났어요.






에드나는 커서 학교에 갔는데 수학은 정말 못했지만 수영은 끝내주게 잘했답니다.

그런데 윌리는 어디로 갔을까요? 아는 사람!!






 아빠의 몸에 정자라는 아기 씨앗이 있었고, 엄마 몸에는 난자라는 아기 씨앗이 있었는데

서로의 소중한 부분을 통해 만나 아기가 되는 이야기입니다.

<곧 수영 대회가 열릴 거야>를 읽어주고 몸 지도 그림과 정자와 난자가 만나는 그림으로

 충분히 이해할 수 있고 전혀 자극적이지 않은 성교육 동화에요.

만약 더 깊은 이야기를 원한다면 아이 연령에 따라 다르겠지만,

<곧 수영 대회가 열릴 거야>의 독자일 보통 유아나 초등 저학년 아이들에겐

"지금은 좀 이해하기 어려울 테니 조금 더 크면 설명해줄게~"

하고 살짝 미룬 뒤에 고학년이 되면 또 다시 적절한 책을 읽혀주면 좋을 것 같아요.






이렇게 <곧 수영 대회가 열릴 거야> 서평 마치며

아이와 좋은 책 읽을 기회 주신 우리아이책카페에 감사드립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한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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