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 소중한 이들과 함께 보고 싶은 <함께>

함께
루크 아담 호커 지음, 김지연 옮김 / 반출판사 / 2021년 5월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저희 아이들이 물어봅니다.

"엄마 코로나는 언제 끝날까? 이번 여름이 되기 전에 끝나면 좋겠다. 바다 가서 신나게 놀게."

  아이에게 이런 말을 들을 때마다 많이 슬퍼집니다.

어느 병리학자들은 코로나19는 종식되지 않고 인류와 함께 지속할 것이라고 합니다.

제가 이런 전염병에 대해 잘 아는 바는 없지만 사실 저도 이 의견에는 동의하는 바에요.

인류를 넘어 이미 야생의 동물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 어떻게 코로나19를 종식시킬 수 있을까 싶습니다.

인류가 서로 전염병 예방 수칙을 잘 지키고 야생을 함부로 건들지 않는다면 좀 상황은 나아지겠죠.

코로나19가 지속될 것이라 예견되는 상황에서도..

우리는 희망을 가지고 어떻게든 살아가야 하잖아요. 

오늘은 이 어려운 시기에 위로가 되는 책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펜 일러스트 분야에서 가장 인기 있는 아티스트 중 한 명인

루크 아담 호커의 첫 번째 책인〈함께〉입니다.

표지에서도 볼 수 있었던 한 노인과 개가 있습니다.

서로를 바라보는 모습이 보통의 가족과 크게 다를바 없습니다. 서로 아끼고 사랑하는 존재입니다.

어느 날 알 수 없는 폭풍우와 검은 먹구름이 온 세상을 뒤덮습니다.

 검은 그림자가 주는 혼란과 두려움  속에서 사람들은 일상을 잃고 단절되어 갑니다.

노인 또한 두려움 속에서 답답한 하루하루를 보내다,

용기를 내어 문을 열어봅니다.

열린 창문과 문 너머 서로를 바라보는 사람들에게서 이미 열린 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서로 손짓하고 미소 짓고 마음이 담긴 종이비행기를 날립니다.

씨앗이 트고 새싹이 자라듯 어느덧 먹구름은 물러가고 태양이 뜹니다.

이미 노인과 개는 밖으로 나와 자연을 돌아보고 그 소리를 들었습니다.

폭풍우가 물러가고 서로를 마음껏 안으며 행복과 소중함을 느끼는 사람들..

우리에게도 이런날이 올까요?

"달리진 오늘로 내일을 봅니다.

그날처럼,

폭풍이 다시 먹구름을 이끌고 온다면 

우리는 다르게 맞이할 준비가 된 걸까요?

그날도 함께 할 수 있을까요?"

'함께' 더 나은 내일을 생각하게 해주는 이야기..

읽으면 읽을수록, 보면 볼수록 마음을 더욱 많이 움직이게 해줍니다.

소중한 아이들과 읽어도 좋지만, 사랑하는 남편과 고마운 지인과도 함께 보고 싶은 

<함께> 소개 이렇게 마치고요.  

좋은 책 만날 기회 주신 우리아이책카페에도 감사드립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한 후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