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언제나 다시 만나>는
유치원 캠프로 하룻밤을 아이와 떨어져 보내는 엄마의 마음을 담은 이야기입니다.
아이를 기다리는 동안 엄마는 아이와의 오래전 기억들이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아기였던 아이를 방에 눕혀 놓고 설거지를 하다가
아이에게 무슨 일이 생겼을까 하는 생각에 고무장갑을 낀 채로 방으로 돌아가 확인했던 날,
엄마가 화장실에 들어가면 아이가 문 앞에 매달려 울던 날,
잠깐 쓰레기를 버리러 다녀온 사이 집에 남겨진 아이가 목 놓아 울던 날,
아마도 많은 엄마들이 이미 경험했고 공감하는 부분이겠죠.
하지만 엄마와 아이는 알아갑니다.
잠시 못 보더라도 언젠가 꼭 만나게 된다는 사실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