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무슨 풀이니? 키다리 그림책 35
나가오 레이코 글.그림, 김윤정 옮김 / 키다리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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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사계절 중에 봄과 여름을 가장 좋아하는데요.

올해는 코로나 19로 봄과 여름을 제대로 즐기지 못하고 아쉽게 보내서

책으로 많이 달래고 있어요.


오늘은 여름날의 작은 들풀과 들꽃을 사랑하는 분들과 아이들을 위한 책을 소개할게요.

키다리 출판사 <너는 무슨 풀이니?>를 책세상맘수다 카페 서평단을 통해 만나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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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을 들고 할아버지댁에 간 타로에게 할아버지가 말씀하십니다.

"허허, 수박은 할아비 선물이냐? 고맙구나.

시원해지게 저쪽 개망초 옆에 있는 수돗가에 두자꾸나."

하지만 처음 들어보는 '개망초'란 말에 타로는 궁금해집니다.


이렇게 누군가에게 이름 없는 잡초 또는 야생초로 불리는 들풀들을 따라

할아버지와의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열매와 잎이 도깨비를 닮은 도깨비바늘,

줄기 끝이 복슬복슬 강아지 꼬리 같은 강아지풀,

나팔꽃 같지만 낮에 피는 메꽃,

달이 뜨는 밤에 노랗게 피어나는 달맞이꽃 등..

타로는 할아버지와 함께 재미있는 이름을 지닌 들풀들의 이름을 배우고 불러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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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풀들을 따라가면 지렁이도 있고 쥐도 보이고 매미도 보이고..

평소 지나쳤을 많은 것들을 보게 되지요.


타로는 어느새 시원해진 수박을 먹으며,

봄에도 가을에도 겨울에도  계절마다 자라는 야생초를 다시 함께 보자며 다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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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무슨 풀이니?>는 여러 가지 여름의 들풀들의 모습과 이름을 알아가는 재미도 있지만,

책을 쓰고 그린 - 한 땀 한 땀 수놓아 이야기를 만들어간  

나가오 레이코 작가님의 자수 작품을 보는 즐거움도 꽤 크답니다.

한 자수한다는 분들은 이야기 속의 작품을 모사하여 수를 놓아도 너무 좋을 것 같아요.





저희 아이도 그려진 삽화가 아닌 자수로 놓아진 삽화여서

더욱 새롭게 느끼고 호기심을 가지고 책을 보았습니다.

내년 여름에는 <너는 무슨 풀이니?>에 나오는 들풀들을 찾아 산책하기로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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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키다리 출판사 <너는 무슨 풀이니?>서평 마치고요.

예쁜 책 만날 기회 주신 책세상맘수다 카페와 키다리 출판사에도 감사드립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한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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