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키스 해링의 낙서장 - 모두를 위한 예술가 ㅣ 스푼북 예술가 시리즈
매슈 버제스 지음, 조시 코크런 그림, 송예슬 옮김 / 스푼북 / 2020년 9월
평점 :
안녕하세요.
오늘은 저희 작은 아이가 좋아하는 예술가 키스 해링의 일생이 담긴 그림책을 소개할게요.
키스 해링의 작품은 역동적인 선으로 이루어진 사람들의 모습, 밝고 활기찬 느낌의 색으로
대중들에게 친숙하고 쉽게 다가가는데요.
여러 상품의 패키지 디자인으로도 많이 사용되어서,
저희 아이들도 금세 알아볼 정도랍니다.
아이가 키스 해링을 좋아해서 전에도 키스 해링에 관한 책을 읽으며,
키스 해링의 예술관에 감동을 많이 받았고 더욱더 많이 좋아하게 되었지요.
이번에 만난 책은 스푼북 출판사의 <모두를 위한 예술가 키스 해링의 낙서장>입니다.
키스는 어려서부터 아버지와 함께 자주 그림을 그렸어요.
아버지가 자기와 함께 그림을 그린 것처럼 키스 해링도 동생들과 함께 그림을 그리며 많은 시간을 보냈답니다.
또한 만들기를 좋아하는 친구 커밋과 함께 작업실을 꾸며 그림을 그리곤 했어요.
구불구불한 선으로 무엇이든 쉴 새 없이 그렸어요.
또한 아이들의 웃음을 사랑하여 아이들과 함께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지요.
키스는 예술에 관한 책들을 읽고, 전시회를 다니며 영감을 얻었어요.
성인이 되어 뉴욕에 간 키스는 작업실에서 그림을 그릴 땐 문을 활짝 열고 그림을 그렸고
작업실 뿐만 아니라 지하철역, 벽 등 가능한 곳이라면 어디든 그림을 그렸어요.
키스는 많은 사람들과 교감하길 원했기 때문이랍니다.
"사람들에게는 예술을 누릴 권리가 있어. 예술은 모두를 위한 거야."
24살이 되던 해, 키스 해링의 개인전은 성공하였고 그는 아주 유명해졌지요.
키스는 매우 바빴지만 아이들에게 시간을 내주었고 여전히 행복한 시간을 보냈답니다.
그는 누구든 볼 수 있도록 베를린 장벽에, 길거리의 빈 벽에,
사람들이 원하는 곳이면 모두를 위하여 어디든지 그림을 그렸고 그곳의 그의 낙서장이 되었답니다.
"내가 어떤 사람이건 간에 분명한 한 가지는 많은 어린이에게 좋은 친구였다는 것,
그리고 어쩌면 오래도록 영향을 미칠 변화를 그들 삶에 남겼다는 것"
- 키스 해링
31세의 젊은 나이로 생을 마감하였지만,
그의 선한 마음은 아이들과 소외된 사람들에게 분명 희망이 되고 행복이 되는 것이 틀림없습니다.
마지막에는 키스 해링의 생애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소개되어 있고 글 그림작가의 이야기도 있어요.
작가의 이야기를 읽으며 얼마나 조심스럽고 소중하게 이 책을 만들었는지 알 수 있었고
소중한 이야기를 읽을 수 있음에 감사한 마음이 들었답니다.
저희 아이도 반가운 그림체와 본인이 잘 알고 있는 작가의 이야기에 들떠 책을 한참을 보았어요.
저희 아이도 종이와 연필만 있으면 끄적이며 그림 그리는 것을 무척이나 좋아하는데,
자라서 멋지고 사랑이 가득한 사람으로 자라나면 좋겠단 생각이 문득 듭니다.
이렇게 스푼북 출판사 <모두를 위한 예술가 키스 해링의 낙서장> 서평 마치고요.
좋은 책 만날 기회 주신 책세상맘수다카페와 스푼북출판사에 감사드립니다.
스푼북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