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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쿨책
천미진 지음, 이지은 그림 / 키즈엠 / 2020년 2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코로나19로 약 3개월 동안 강제 집콕을 하는 동안
저도 아이들도 늦게 잠들고 늦게 일어나는 나쁜 습관이 생겼는데요.
지난주 6살 둘째 아이의 유치원 개학을 하면서 7시 30분 기상이라는 역경이 찾아왔어요.
아침에 겨우 일어나 비몽사몽간에 식사하고 고양이 세수하고
헐레벌떡 유치원 등원 차량에 맞춰 나가느라 아이가 고생이 많았어요.
그리고 저녁 6시가 되기도 전에 졸렵다고 하품을 하는 아이와 함께
우리아이책카페에서 서평단 도서로 받은 키즈엠출판사 <쿨쿨책>을 읽어보았어요.
음식이 가득한 식판을 앞에 두고 고개가 뒤로 넘어갈랑 말랑 졸고 있는 아이는
천미진, 이지은 두 작가님의 <감기책>의 그 아이, 웅이입니다.
표지만 봐도 웅이가 얼마나 졸리고 피곤한지 느낄 수가 있어요.
한편으로는 잠에 빠진 이런 모습이 전 너무 귀여워서 표지를 한참 바라보게 되네요.

유치원의 점심시간, 좋아하는 소시지 반찬이 나왔는데도 웅이는 밥맛이 없어요.

눈은 자꾸만 감긴다고 투덜대고 손은 힘이 없어서 포크 들기도 힘들고요.
머리는 자꾸자꾸 앞뒤로 까딱거리며 어지럽대요.
그때 귀가 어젯밤 엄마 말 듣지 않고 늦게까지 웅이가 기차놀이했다고 말해요.
다리는 너무 후들후들하고 입은 밥은 먹고 싶다고 하는데..
결국 웅이는 맛난 소시지 소시지 반찬을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낮잠이불 속으로 들어가요.

그날 밤 웅이는 일찍 잠들었을까요?

아이와 <쿨쿨책>을 읽고 왜 잠을 일찍 자야 할지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늦게 자면 다음 날 낮에 피곤해서 잘 놀지도 먹지도 못하고,
건강하게 잘 자라지 못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

잠의 소중함을 재미있는 이야기로 알려주는
키즈엠 출판사 <쿨쿨책> 서평 이렇게 마치고요.
좋은 책 만날 기회 주신 우리아이책카페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