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구단도 몰라?! 까까똥꼬 시몽 19
스테파니 블레이크 지음, 김영신 옮김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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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가끔씩 도서관에서 <까까똥꼬 시몽> 시리즈를 아이와 보면서 참 많이 웃었는데요.
슈퍼토끼 시몽은 장난꾸러기 저희 5살 작은 아이와 참 많이 닮아서 정이 많이가는 친구에요.
얼마 전 새로운 책이 출간되어 우리아이책카페를 통해 만나보았어요.

슈퍼토끼 까까똥꼬 시몽이 구구단 슈퍼토끼가 되는 <구구단도 몰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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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시간에 선생님이 구구단 문제를 냈는데
저런! 시몽이 엉뚱한 답을 말하고 말았어요.
"3 곱하기 2는 당연히 4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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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은 배를 잡고 웃고, 페르디낭은 시몽을 놀리고 무시해요.
얼마나 부끄럽고 속상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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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몽은 집으로 돌아와 괜히 가족들에게 심술궂게 굽니다.
나쁜 말을 하고, 간식, 침대, 쓰레기통, 블록에게 화풀이를 하죠.
그래도 기분은 나아지지 않아요.

이때 딱 저희 5살 아들을 보는 것 같아요.
요즘 아이가 이럴 때 어떻게 하면 좋을지 항상 고민이 많았는데요.
시몽 엄마는 그냥 꼭 안아주네요.

결국 시몽은 엄마에게 솔직하게 털어놓습니다.
엄마는 시몽에게 원리를 알면 구구단이 노래처럼 쉽게 외워질 거라고 알려줘요.
하지만 구구단은 여전히 어렵고 잠자리에서조차도 숫자들은 시몽을  괴롭힙니다.
“바보 구구단! 진짜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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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다음날 시몽은 학교에 가서 멋지게

어려운 셈 문제를 해결하고 자기를 놀리던 친구 페르디낭에게 시원하게 복수도 하지요.
밤 사이 시몽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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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론 장난이 심하고 나쁜 말도 하고 버릇 없기까지 한 아이를
사실 어디까지 공감해주고 어떻게 훈육해야 하는지
요즘 저의 가장 큰 고민이랍니다.
아이의 마음을 헤아려주고 서로가 행복할 수 있는 방법, 바른 것을 알려주되
아이가 스스로 문제에 부딪히고 해결하도록 기다려주면 될까요?

엄마를 이러한 고민에 빠져있는 걸 아는지 모르는지~~
시몽과 자신이 닮았다는 걸 아는지 모르는지~~
까까똥꼬 시몽 너무나 재미있게 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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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속에서처럼 구구단을 하룻밤 사이에 외우기란 쉽지 않지만..
아이들에게 구구단의 원리를 간단하게 알려주기 좋은 그림책이었어요.
또한 엄마로서 아이의 화를 어떻게 다스리고 공감할 수 있는지 배우기도 했답니다.

이렇게 한울림어린이 출판 <구구단도 몰라?!> 서평 마치고요.

재미있는 책 만날 기회 주신 우리아이책카페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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