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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 : 햇볕 쨍쨍한 날의 기적 ㅣ 베스트 세계 걸작 그림책 46
샘 어셔 지음, 이상희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19년 5월
평점 :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2의 존 버닝햄이라 불리는 샘 어셔 작가님의 책을 소개하도록 할게요.
사실 저도 샘 어셔 작가님의 책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저와 저희 아이들이 좋아하는 존 버닝햄 작가님의 뒤를 따르는 작가님이라 하셔서
어떤 이야기와 그림을 담고 있을까 기대가 되어 만나보았답니다.
제목도 너무 멋지죠?
샘 어셔 글 그림, 주니어RHK 출판의 <SUN 햇볕 쨍쨍한 날의 기적>입니다.
창문 밖으로 눈부시게 쏟아지는 햇볕을 물끄러미 바라보던 아이가 말해요.
“햇볕이 브로콜리 수프보다 뜨거워요. 아타카마 사막보다 뜨겁고, 태양 표면보다 뜨거워요.”
얼마나 더운 날씨이길래 이렇게 표현을 할까요?
아이의 말을 들어보면 모험을 아주 좋아하는 아이 같아요.
할아버지가 대답합니다.
“모험을 떠나기에 아주 좋은 날이로구나.”
오!! 할아버지도 모험을 좋아하시나 봅니다.
모험을 좋아하는 아이와 할아버지는 모험에 필요한 물건을 챙겨요~~
망원경, 나침판, 메모지부터.. 먹을거리와 해적 선장과 원숭이 인형도요.
모험 길에 소중한 친구가 있다면 더욱 즐겁겠지요.
모험 길 위에 오른 두 사람은 머리 위로 쨍쨍 내리쬐는 햇볕을 받으며 길을 떠납니다.
그림처럼 아름다운 곳, 그늘이 있는 곳, 시원한 바람이 부는 곳을 찾아
앞으로 앞으로 나아갑니다.
앞으로 앞으로 나아갈수록 햇볕이 뜨겁게 내리쬐듯 붉게 바뀌고 땅을 점점 메말라가지요.
이것은 현실일까요? 두 사람의 상상일까요?
책을 보는 각자가 생각하는 답이 다르겠지만
앞으로 나아갈수록 푸른 들판은 메마른 사막으로
등받이가 있어 쉴 수 있는 벤치는 커다란 바위로
가로등은 야자수로 상상을 하며 이야기를 나누는 것 아닐까 생각했지요..
그렇게 계속 앞으로 나아가며 힘들고 피곤해서 지칠 때 즘 동굴을 발견합니다.
그 속에서 아이와 할아버지는 기적처럼! 뜻밖의 친구들을 만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지요.
동굴 속에서 무슨 일이 있었을지 두 사람이 챙긴 물건을 보시면 짐작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집으로 돌아와 할아버지가 말했습니다.
"바라보기만 해서는 아무것도 찾을 수 없단다."
음~ 제가 상상이라고 생각했던 모험이 현실이었을까요?
여전히 답은 알 수 없지만.. 아이와 할아버지에게 정말 즐거운 모험이었던 같습니다.
<SUN 햇볕 쨍쨍한 날의 기적>은 그림에도 많은 이야야기를 담고 있어서
아이와 책을 보며 그림 하나하나 들여다보며 책을 보았어요.
아이에게 두 사람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물어보니 상상 여행하고 있는 것 같대요.
상상이든 현실인지 알 수 없지만, 바라보기만 해서는 아무것도 찾을 수 없다는 할아버지의 말씀에
저도 아이가 본인의 꿈을 위해 주저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했습니다.
저도 아이에게 이야기 속 할아버지와 같은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주고 싶습니다.
주니어RHK의 <SUN 햇볕 쨍쨍한 날의 기적> 서평 이렇게 마치고요.
좋은 책 읽을 기회 주신 우리아이책카페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