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벗어나는 13가지 방법 이 동화가 재밌다
유소정 지음, 윤지 그림 / 고릴라박스(비룡소) / 2019년 4월
평점 :
품절


안녕하세요.

오늘은 저희 아이 말에 따르면 "엉뚱하고 엉뚱한" SF 동화를 소개할게요.

비룡소 고릴라박스 출판의 <지구를 벗어나는 13가지 방법>입니다.

제목을 보고 왜 지구를 벗어나고 싶을까 너무 궁금했어요. 

어른들이 너무 공부를 시켜서? 환경오염 때문에? 

 

1.jpg 




어릴 적 외계인에게 납치되어 우주로 간 엄마를 찾고 싶은 윤이는

오직 지구를 벗어나는 일에 빠져 여러 가지 시도를 해보았지만 아직 성공을 한 적이 없지요.


윤이는 지구를 벗어나는 방법을 찾는 것 외에는 관심이 없어 보입니다.

친구라곤 함께 사는 고양이 먀먀와 집사로봇, 윤이 방에 사는 개미들, 텔레비전,

윤이가 방에 그린 낙서가 전부인 아이에요.

2.jpg 




우주로 가기 위해 고대 이집트인들의 지혜를 빌리기 위해

피라미드에서 알 수 없는 물건을 가지고 나오다가 의문의 비둘기 가면들에게 쫓기기도 하고,

   다나빠 박사의 연구실에 몰래 진입하여 그의 발명품을 가지고 오기도 하고,

지구에 숨어 사는 외계인들을 협박해서 우주선을 타는 등

위험천만한 모험을 하지만 결과는 모두 다 실패!

하지만 공간이동이 가능한 포털을 뱉어내는 고양이 먀먀 덕분에 무사할 수 있었지요.

  
3.jpg 




이야기 중간중간에는 윤선생님과 함게 하는 어린이 과학상식 코너가 있어요.

윤선생님의 과학상식은 주로 고래에 대한 이야기가 많은데..

고래의 서식지는 바다가 아닌 우주이고, 고래는 우주의 유명한 택시 운전사이자 호루라기를 불어 호출할 수 있다나요.

처음엔 이게 다 무슨 소리? 오잉?  좀 뜬금없다 했는데.. 하며 읽고 넘어갔는데..

뒤에서 이해가 가더라고요.

 
4.jpg 




우여곡절 끝에 다나빠 박사를 통해 우리는 알게 됩니다.

윤 선생님이 바로 윤이의 엄마라는 것을요.

그리고 윤이도 새로운 진실에 마주하게 되지요.

윤선생님은 고래에 대한 진실을 밝히기 위해 우주로 직접 떠났으며,

비둘기 가면들의 정체는 '엘리트아동보호연합'이라는 이름 아래 아이들을 마음대로 조종하기 위해

다나빠 박사의 발명품과 윤이가 피라미드에서 가져온 물건을 뺏으려 한다는 사실을요~

 비둘기 가면 무리에게 윤이와 다나빠 박사는 잡혀가지만

먀먀가 포털을 만들어 무사히 탈출하고,

우주로 간 비둘기 가면의 수장은 우주여권이 없어 우주경찰에게 체포되면서 사건은 마무리됩니다.

5.jpg 




윤이는 엄마를 만날 수 없었지만 수진이가 응원의 노래를 듣고 함게 우주로 떠나기로 합니다.

수진이와 함께해서 왠지 더 멋질 것 같은 모험!!이고,

윤이가 엄마를 꼭 만났으면 좋겠네요.  

6.jpg 





친구가 고양이와 개미와 낙서와 텔레비전뿐이라니!! 살짝 딱한 아이..

하지만 항상 열정 넘치는 윤이의 이야기가 엉뚱하고 엉뚱하고 너무 재미있대요.

그리고 먀먀와 같은 고양이가 있어 어디든 이동하고 싶대요.


10.jpg




상상력을 자극해주는 이야기,

 아직 10살 아이에겐 조금 복잡하고 어렵지만 스토리 자체가 튼튼해서 충분히 재미도 느끼고

두고두고 보며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책이었어요.


이렇게 비룡소 고릴라박스 <지구를 벗어나는 13가지 방법> 서평 이렇게 마치고요.

재미있는 책 읽을 기회주신 우리아이책카페에도 감사드립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