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사람들 - <오늘도 궁금한 것이 많은 너에게> 현명한 아이를 위하여!

오늘도 궁금한 것이 많은 너에게 - 프랑스 아이들은 엄마 아빠에게 어떤 질문을 할까?
샤를로트 그로스테트 지음, 티에리 마네스 그림, 배유선 옮김 / 아름다운사람들 / 2018년 8월

 

초등학교 2학년인 저희 큰 아이는 어려서부터 궁금한 것이 있으면 참지 못하고 구체적으로 질문을 해요.

때로는 아이의 언어로 설명해주기 어렵거나 대답하기 난처한 것들을 물어보곤 하지요.

이제는 생각이 자라 꽤 어려운 질문도 많이 하고요.

왜 내 맘대로 하면 안 되나요?

부모님은 나와 동생을 똑같이 사랑하나요?

난 피터팬처럼 늙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꼭 어른이 되어야 하나요?
엄마랑 아빠가 싸우는데 난 어쩌죠?

친구가 먼저 때렸는데 왜 나는 때리면 안 되나요?

사람은 다 죽나요?
나는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조금하라면서 어른들은 왜 그렇게 자주 하죠? 등등..

그래서 저희에게 필요한 책인 <오늘도 궁금한 것이 많은 너에게>를 아이와 함께 읽기로 했어요.

 

<오늘도 궁금한 것이 많은 너에게>는 지혜로운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할

나, 가족, 사회, 세상에 관한 56가지 질문과 대답이 있는 책이에요. 

부모는 현명한 대답을 할 수 있도록, 아이는 궁금한 것을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에요!

목차를 살펴보니 저희 아이가 궁금해하던 많은 것들에 대해 나와 잇었어요.

 

늙기 싫고 죽기 싫은 저희 아이,

어느 날 피터팬 동화를 보더니 자기도 네버랜드에서 늙지 않고 아이로 살고 싶대요.

아마 어른이 되는 것보다 늙는 것 자체가 싫었을지도 몰라요.

꼭 어른이 되어야하나요에서는 멋지게 성장한 모습을 상상하며 열심히 노력하고 도전하라고 말해주네요.

더불어 날마다 행복을 느끼며 살다보면  늙어가는 것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알게 될 거라고 알려줘요. 

 

아이들 동시로 만든 동요 '맨날 맨날 우리만 자래'가 있어요.

엄마아빠는 안 자고 늦게까지 비디오 보면서 우리만 일직 자래.. 하며

투덜거리는 내용이 꽤 귀여운 동요인데요.

사실 저희집 아이들도 마찬가지에요.

잠들기 전에 엄마는 왜 안자? 우리 자면 엄마 또 뭐 할 거지? 확인을 해요.

그런 아이들을 위해 왜 일찍 자야하는지 어른들은 아이들보다 적게 자는지 알려주지요.

  
 

평소 스트레스를 받으면 악몽도 자주 꾸는 우리 아이들..

악몽에대해서도 알려주네요~

너무나 무섭고 떨쳐버리기 어렵지만.. 현실과 다르다는 것을 배울 수 있어요.

 

앞서 본 어른이 되는 것과 비슷한 질문이죠!

저희 아이는 소중한 사람과의 관계를 소중히 여기고 

특히 죽음으로 인해 이별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크답니다.

하지만 죽음으로 서로가 이별하게 되더라도 사랑은 영원히 남는다는 것을 마음에 남게 하네요.

 
 

요즘 스마트폰이 발달하여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이 가능하죠.

시시때때 인터넷을 하는 엄마아빠가 때로는 못마당한 아이.

뭘 그렇게 보냐고 하는데...

살짝 민망하기도 하고 아이에게 어떻게 설명해야할지 몰랐는데.. 너무 잘 나와있네요^^

그리고 아이 혼자 인터넷을 이용하면 왜 안되는지 까지도요~

 

처음엔 좀 많아보이는 글밥에 와~~ 하더니

가까이 보이는 곳에 책을 두고 틈틈히 책을 보고 있어요.

아이가 자주 보길래 살짝 물어봤어요.

"책 읽을만 해?"

"응, 내가 궁금했던거에 대해 정말 많아!! 재미있어!!"

  아이가 재미있다니 흐믓하네요. ^^

이렇게 <오늘도 궁금한 것이 많은 너에게> 서평 마치고요,

좋은 책 만날 기회주신 우리아이책카페에도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