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에 대한 모든 것 - 최초의 미술관부터 전시회가 열리기까지 베스트 지식 그림책 5
온드르제이 크로바크 외 지음, 다비트 뵘 외 그림, 한지희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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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미술관에 대한 재미있는 책을 소개할게요.

저는 어려서 그림을 그리고 조물조물 창작하는 것을 좋아했지만

​미술에 큰 재능은 없었고 미술에 대한 갈증이 항상 있었어요.

20대 후반에 문화예술경영이란 학문을 새롭게 알게 되면서 이 분야에 대해 일찍이 알았더라면

제가 더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지 않았나 생각을 했어요.

 

저의 딸도 절 닮아서 미술을 좋아하지만 친구들 만큼 그림을 못 그린다며 실망하는 모습을 보이곤 해요. ​

그림을 잘 그리지 못해도 다양한 방법으로 미술을 사랑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어요.

그래서 책자람 카페 서평 이벤트를 통해 받은 <미술관에 대한 모든 것>을 함께 보았답니다.
​미술관~ 하면 미술 작품이 많은 곳(그중 대부분이 잘 모르는 그림이나 조형물), 조용하고 얌전하게 관람을 하는 곳 등..

약간 지루한 이미지를 떠올리는 경우가 많은데요.

<미술관에 대한 모든 것>은 이러한 편견을 깨고 미술관을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에요.

미술관의 역사를 비롯하여 미술관에서는 어떤 일을 하고 어떻게 전시를 하는지를 재미있는 그림과 설명으로 쉽게 알려 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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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옆의

루브르미술관, 구겐하임미술과, 대영박물관, 뉴욕현대미술관 등 유명한 미술관, 박물관들이

마치 하나의 콜라주가 된 것 같은 그림이 인상적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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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에 대한 모든 것>에서는 먼저 첫 번째 미술관의 역사를 알 수 있어요.

최초의 미술관은 어디에 있었는지, 과거 전시실은 어떤 모습이었는지, 지금과 달리 어떤 물건들을 전시했었는지를 알려 주고,

시대별로 세계의 미술관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파노라마로 보여준답니다.

미술관 대 쿤스트할레(일반적인 갤러리)에 대해 일반인들은 잘 모르시는데 쉽고 재미있게 설명이 되어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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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미술관에서는 어떤 일을 하는지 알려 줍니다.

큐레이터나 전시품 설치자, 홍보 담당자, 작품 복제 담당자 등 미술관에서 일하는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 주고,

전시실은 물론, 작품을 보관하는 보관소나 보안실 등 평소에는 볼 수 없었던 미술관의 구석구석을 알 수 있어요.


사실 미술은 미술관 안뿐만 아니라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어요.

예술을 장려하기 위해 건물을 지으면 그중 몇 프로의 예산은 예술 작품을 설치하는 법도 있어서

(공부한 지 넘 오래되어서 정확한지는 몰라요~~)

   우리나라에서도 일반 커다란 건물의 안팎, 웬만한 아파트 단지 내에도 미술작품이 하나 즘은 있지요.

지금 당장 생각나는 것은 흥국생명 앞 망치질하는 사람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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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거리에서 미술작품 찾기 놀이를 하는데 조각상 좋아하는 4살 아들이 참 많이도 찾아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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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제일 와 닿는 주제, 왜 우리는 미술관에 갈까요?

작품을 감상하려고? 영감을 얻기 위해? 교육을 위해~~?

네~~ 다양한 이유가 있지만

요즘 저는 아이와 시간을 때우기가 좋아서 가기도 하고요.

저희 아이는 기념품 샵에서 하나씩 기념품을 득템하는 재미로 간다고 합니다. ㅋㅋ

그리고... 커피를 마시러 가거나 사람을 사귀기 위해서 미술관이 넓어 걷기 운동하기 좋아서 가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저도 집 앞에 큰 무료 미술관이 있다면 매일 가서 운동을 할 것 같아요~ ㅎ  

생각하는 것만큼 미술관이 지루한 곳은 아닌 것 같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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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 밖은 보통 이렇게 생겼지요.

야외에 조형물이 몇 개 있고 주변에 기획전시 홍보물도 있고요~~

 안을 좀 더 깊이 들여다보면 전시실 말고도 기념품샵, 커피숍, 서점, 도서관, 소장고 등 특별한 곳과 특별한 사람들이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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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에 자주 가보았어도 일반인은 몰랐던 미술관 사람들~~

모두 미술을 사랑하는 사람들 맞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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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렇게 특별한 장소와 특별한 사람들이 있어도 미술작품이 없으면 그건 미술관이 아니겠죠?

작품을 어떻게 수집하고 보관하는지도 알려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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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전시회는 어떻게 만들어지는지에 대해 소개해 주지요.

전시회 기획부터 시나리오를 짜고, 작품을 대여하고, 전시 공간을 디자인하고, 전시품을 설치하고,

전시회를 알리는 홍보까지 하나의 전시회가 열리는 과정을 속속들이 알려 줍니다.

전시회가 열리는데 참 많은 사람들의 손을  거쳐야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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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과정 중 전시 작품을 설치하는 법이 아주 자세히 소개되어있어요.

가벽을 세우고 페인트칠을 하고 작품의 자리를 잡고 설명문도 걸고~~

굉장히 힘들고 바빠 보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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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지금까지 본 <미술관에 대한 모든 것>,

이 책의 곳곳에는 여러 유명한 작품들이 등장하고 있었는데요.

이 작품들에 대한 정보도 마지막 페이지에서 자세히 알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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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이 너무 좋은데 그림도 못 그리고 만들기도 못하고 미술창작에 재능이 없어 너무 슬프다면..

<미술관에 대한 모든 것>을 읽고 미술관에 가도록 해요.

그곳에서 미술을 감상해도 좋지만 미술관 사람들의 모습을 보며 미술을 사랑하는 다양한 방법을 배우면 되니까요~


이렇게 주니어 RHK <미술관에 대한 모든 것> 서평 마치고요.

좋은 책 만날기회 주신 책자람카페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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