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을 바꾸는 작지만 확실한 행동
시릴 디옹 외 지음, 코스튐 트루아 피에스 그림, 권지현 옮김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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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제가 몇해 전에 <안녕, 폴>, <달샤베트> 등 환경에 관한 책을 몇 권 소개한 적이 있었는데요.

그때로부터 시간이 지나 저희 큰 아이가 많아 자랐어요.

그 사이 미세먼지란 단어도 생기고 재활용쓰레기 폐기에 대한 문제도 제기되고 있네요.

요즘 더더욱 환경에 대한 걱정과 그로 인한 스트레스가 늘고 있어요.  

오늘은 조금 더 자란 아이와 함께 본 또 다른 환경에 관한 책을 소개할게요.

 

한울림어린이의 <내일을 바꾸는 작지만 확실한 행동> 입니다.

제목도 표지도 참 강령하지요?

전하는 메세지 마저도 강렬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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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병에 걸려 엉망진창이 된  지구와 친구별 이야기..

 

"아,그랬구나 걱정 마, 놔두면 알아서 사라질테니까.

 

나도 인간병에 걸렸다가 말끔히 나았어 지금은 아주 건강해."

 

지구의 역사를24시간으로 줄여보면 인간이 지구에 있던 시간은 겨우 2분이라고 합니다.

 

그 2분 동안 산업혁명이 일어나고 현재까지 몇초가 걸렸으며

 

그 짧은 시간동안 우리가 지구를 이렇게 만들었다니 너무 부끄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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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는 배가 고플 때에만 영양을 잡아먹는다네.

영양을 죽이려고 달려드는 것도 아니고, 고기를 저장하거나 팔려고 하는 것도 아니지."

이 대목에서 제가 얼마나 탐욕스럽게 굴었는지 다시 한 번 느꼈어요.

요즘 마트에서 세일하는 식재료를 잔뜩 사와서 냉장고에 쟁여두었다

결국 썩혀서 버린 적이 많았거든요. ㅠㅠ

이런 식으로 소비되는 것들이 또 얼마나 많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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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막연한 두려움에서 벗어나기 위해 소비하고 소비하기휘해 돈을 벌지요. 

돈을 벌기 위해 무슨 수라도 쓰지요.

그리고 허전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 계속 소비를 합니다. 

여유로운 시간을 갖거나 하고 싶은 일을 하는게 아니라

죄수처럼 더 많이 사려고 일하고 소비하고 일하고 소비하며 쳇바퀴 속에 살아가는 사람들..

 

환경에서 나아가 행복에 대해 생각하게 하지요.

저도 "Time is money."라고 외치는 사람이었는데 책을 읽다보면 부끄러워져요.

 즐겁고 행복하게 보낼 수 있는 시간을 돈으로만 여기고 종종거리며 살아왔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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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먹는 음식, 우리가 숨 쉬는 공기, 우리가 마시는 물,

추울 때 우리를 따듯하게 해 주는 천연자원이 우리를 살게 하지요.

돈은 거래 수단일 뿐이에요.

 그런데 우리는 돈을 벌려고 자연을 마구 파괴하고 있어요."

자연을 입에 털어 놓으며 동시에 돈을 배설하는 그림이  인간인 것을 또 한번 부끄럽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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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러워하거나 스스로 한심하게 여기기는 그만.

내일을 바꾸는 작지만 확실한 행동을 선택해야 합니다.

유기농 지역 농산물을 먹기, 고기와 생선 덜 먹기, 집에서 퇴비 만들기, 유기농 채소와 과일 기르기,

€4R운동(줄이기, 재사용하기, 고쳐서 쓰기, 재활용하기)에 참여하기,

자연과 인류를 해치지 않는 착하고 똑똑한 소비하기,

화석연료로 움직이는 탈것 대신 자전거나 스케이트 등 타고 걷기, 대중교통 이용하기,

에너지 절약하기!!

그리고 사랑하고 행복하고 나누고 꿈을 이루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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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행복과 환경은 이어져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는 책이네요. 

가까이 놓고 하루에 몇장씩이라도 아이와 정독하고 그림도 깊이 있게보며 

자연에 대해 우리의 행복에 대해 생각하기 좋은 것 같아요.

 

이렇게 한울림어린이 <내일을 바꾸는 작지만 확실한 행동> 서평 마치고요.

좋은 책 읽을 기회주신 책세상맘수다카페에도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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