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 싼 도깨비
김원석 지음, 장형수 그림 / 자람(엄지검지) / 2007년 8월
평점 :
절판


 
우리들 전래동화 책에 자주 나오던 도깨비 다들 아시죠..

그 도깨비들의 이야기만을 모아서 엮어 놓은 책이더라구요

총 8가지의 이야기 구성으로 되어있습니다.

제가 읽어 보았던 이야기도 있고 아닌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너무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무섭기도 하고 어떻게 보면 친숙하기도 한게

또한 또깨비 인거 같아요...책에서보면 무섭게도 나오고 어쩔땐

우리들 친구로도 나오기도 하니까요..

그렇지만 이번 책은 무서운 보다는 왠지 친구 같이 느껴졌습니다.

책 제목부터가 똥싼 도깨비라고 하니 왠지 겁보다는 재미가 느껴졌습니다

 

8가지 이야기중에 저는 도깨비가 쌓은 둑이 제일 재미있었습니다

내용은 잉어를 잡아다가 어머니를 몸보신 시켜드리려는 떠꺼머리 총각이

집에와 잉어 배를 가르니 여러가지색의 보석 목걸이가 들어있는거예요.

그날밤 수백,수천의 도깨비들이 총각을 찾아와 도깨비 왕국의 왕비가

떨어뜨린것을 잉어가 삼킨것이라면서 하면서 돌려달라고 합니다.

돌려주면 무엇이든 다 하겠다고 하죠. 총각은 저수지를 만들어 주면

돌려주겠다고 하였습니다. 새벽에 나가보니 튼튼한 돌로 둑이 쌓여져

있는거예요..너무 고맙다고 총각은 콩닷대를 볶아서 도깨비에게 대접을

하였는데 그만 한알이 모잘라서 막내 도깨비가 먹지를 못하였습니다.

도깨비들이 돌아가고 나서 아침에 와서 보니 둑 맨위에

바위 하나가 빠져있었어요.누가 그런지 아시겠죠..ㅎㅎ

 

이책을 읽다보니 전에 할머니가 들려주시던 이야기가 생각이 나더라구요..

할머니 무릎을 베고 도깨비가 나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그때의 추억도 생각이 났습니다.

그래서 저희 아이들도 잠잘때 저의 무릎을 베고 제가 제가 읽어주었답니다

제 이야기에 귀를 쫑긋 세우고 있는 아이들을 보면서 얼마나 이쁘던지..^^

이책을 읽으면서 욕심을 내지말고 형제끼리 싸우지 말고 사이좋게 지내야

한다는 등의 교훈을 배우는 시간이였던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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