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마다 분량이 많지는 않지만 이 책의 좋은 점 중 하나는 매 페이지 아래에 현재 어느 챕터를 읽고 있는지 알 수 있게 그 챕터의 제목이 나와있다는 것이다. 아무것도 아닌 일 같아도 책을 생각없이 읽다보면 내가 뭐에 대해 읽고 있더라? 하며 방향을 잃기 쉬운데 그방황의 가능성을 차단시켜준다.
갈등을 일삼는 무례한 직원과는 물리적으로 멀어질 것(자리배치 혹은 부서배치), 한 템포 쉬고 반응할 것(그가 원하는 먹이-나의 반응-를 주지 않음으로써 그를 실망시킬 것), 그리고 벤저민 프랭클린 효과(도움을 요청한 이에게 호감을 느낌)를 노려 나의 적에게 사용할 것을 권하고 있다.
실질적인 대화법과 갈등 해결 방법에 대해 여러가지 이론과 예를 통해 소개를 하고 있고 도움이 되는 부분이 상당히 있다. 반면 너무 이론적이거나 이상적으로 접근한 것 같은 부분 또는 개인적으로 동의하지 않는 부분도 더러 있었다. 그러나 결국 이 책은 개인의 케이스가 아니라 여러 케이스들을 종합하여 공통적인 부분에 대해 말하는 것이므로 독자가 적절하게 취사선택하여 도움이 될 만한 방향으로 잘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