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정과 사과나무 - 인성발달동화 배려하는 마음
알렉스 카브레라 글, 로사 마리아 쿠르토 그림, 김양미 옮김 / libre(리브레주니어) / 2008년 6월
평점 :
품절


내용이 너무너무 알찬 책이에요^^*

지금까지 접한 아이들 대상 인성발달 주제의 그림책 중에 1-2번째 리스트에

올려놓을만큼요^^ 

한 번이라도 책장을 들추어 보면 결코 쉽게 만들어진 책이 아니라는 느낌이 확 든답니다.

 

사과나무를 지키기 위해 다른 모든 것들을 거부하고 배척하는 엘리는

어느 날 자기 주위에 아무도 없음을 알고 외로워 하게 됩니다.

용기 있게 친구들에게 사과하고 다시 같이 어울리게 된 엘리~

함께 나누어 먹는 사과는 더욱더 맛있었답니다.

 

자신이 맡은 일-사과나무를 지키는 일-에 너무 몰입해 친구들을 잃어버리게 된 엘리.

누구에게나 이런 딜레마는 있지요.

내가 맡은 일에 전적으로 충실해야 할 것인가..아니면 친구들과 어울려야 할 것인가..

해답은 간단하답니다.

굳이 한 쪽을 억지로 선택하고 나머지를 버릴 필요는 없지요.

조금만 생각을 달리하면 자기가 맡은 일에 소홀하지 않으면서도 친구들과 어울릴 수 있는

방법은 많답니다.

엘리가 늦었지만 책의 마지막 부분에서라도 진리를 깨닫고 친구들을 배려하고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었어요.

요정 엘리가 힘든 시기를 극복하고 성장한 것처럼 우리 아이도 엘리와 더불어 다른 이를

배려할 수 있는 아이로 커 나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책 뒷면에 보면 부모님 가이드가 있는데요, 우리 아이처럼 아직 배려라는 개념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배려란 어떤것인지 구체적인 예시를 들어 설명해 주는 코너가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우리 아이가 엄마 '배려'가 뭐지요? 라고 물을 때 반드시 '요정과 사과나무'의 가이드를 참고할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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