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뭐예요?
안드레아스 팔메르 지음, 페르 구스타프슨 그림, 김양미 옮김 / libre(리브레주니어) / 2008년 6월
평점 :
절판


유아를 대상으로 한 경제필독서 돈이 뭐예요?

우리 아이와 재미있게 차근차근 읽어보았습니다.

 

4살밖에 되지 않은 큰 아이..설마 유아가 경제개념인

`돈'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겠어?

반신반의하기도 하고, 그래도 마음 한 구석에서는 큰 기대를 해 보기도 했습니다.

 

표지를 넘기고, 그리고 첫번째 페이지를 넘기고..또 넘기고..

앗..글밥이 꽤 많은 편인걸..어렵지 않을까? 언제 다 읽어주지? 속으로 웅얼웅얼 거려도 보았죠.

꾸욱 참고 마지막  페이지까지 열독을 한 결과~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 한 권의 책을 가지고 연령에 비추어 단계별로 활용을 해 줄 수도 있겠다'

이렇게요^^

 

글밥도 많고 삽화도 많습니다. 글밥이 많다는 점이 4살 아이를 둔 저로서는 약간 부담이 되긴 했지만요.

차근차근히 살펴보니 글의 내용이 전혀 어렵지 않습니다.

아이들이 돈과 관련된 상황에서 의문을 가질법한 내용들을 상당히 알기 쉽게 전개해 놓았더군요.

돈이 무엇인지 아이에게 어떻게 설명해줘야 하지? 어떤 측면에서 접근해야 할까?

고민고민하는 부모님들에게 참으로 가뭄에 단비같은 내용들이 담겨져 있더군요

물론 그 내용은 아이들의 생활과 관련지어 아이들이 쉽게 이해하게끔 구성되어 있었구요.

 

내용은 쉽긴 했지만 돈에 관해 다룰 수 있는 많은 분야를 서술해 놓았기 때문에

처음부터 전체 내용을 우리 아이에게 투입시키려곤 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언급했지만 우리 아이의 연령을 고려해서 일단은 그림을 보고 아이가 돈에 관해 의문을 느끼는 점을

간단간단히 설명을 해 주었죠.

(그림만으로도 돈이 뭔지, 돈의 역할이 어떤 건지, 종류는 어떤 것이 있고 등등..많은 것을 알 수 있답니다.)

책을 읽어나가는 진도는 우리 아이 단계에 맞추어 하루에 한 장 정도씩^^ 읽어 주었답니다.

조금 더 크면 글과 그림을 연계해서 돈이라는 개념을 아주 쉽게 이해할 듯 합니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경제개념학습책도 여러 권 읽어봤지만 무언가 딱딱하고 어려운 감을 떨칠 수 없었는데,

유아를 대상으로 하여 이렇듯 다양하게 돈에 관련된 여러 측면을 언급하고, 아이들이 이해하기 쉬운 그림으로

표현한 작가의 능력에 찬사를 보내고 싶습니다.게다가 유아용 책임을 고려하여 마지막 페이지까지

돈과 부모님을 연관짓는 사랑스러운 내용으로 마무리 한 점이 참 마음에 드네요.^^

돈으로 바꿀 수 없는 것! 돈으로 살 수 없는 것! 바로 그 것!

정말 마음에 듭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