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좋은 투자에 이르는 주식 공부 - 투자에 임하는 마음, 주식을 분석하는 기술
송선재(와이민) 지음 / 워터베어프레스 / 2021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스스로 좋은 투자에 이르는 주식공부”

이 책은 겉표지에 쓰여 있는 글처럼 건강한 투자의 기초를 다질 수 있도록 안내하는 책. 혹은 이제 막 투자를 시작하려는 초보투자자들에게 꼭 필요한 투자입문서와 같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투자에 임하는 마음은 가치투자를 접하면 알게 되는 투자 구루들의 글귀와 더불어 지은이 와이민 님의 견해가 함께 쓰여있고, 주식을 분석하는 기술은 실제 기업 공시 예시와 함께 간단하게 재무제표 보는 방법과 가치평가(valuation)하는 방법이 쓰여 있는데....이것은 마치... 반에 한명씩 있던 모범생이 직접 쓴 투자 핵심요점정리 노트를 보는 느낌이었습니다.
저에게는 한번 더 투자에 대한 생각과 투자방법에 대해 다시 한번 복기할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습니다. 주관적으로 인상깊었던 문구과 글귀 첨부하겠습니다.


투자는 기댓값의 예술이다

p.34 예술로서의 투자는 똑같은 상황은 반복되지 않고 미래는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확률적 관점에서 투자를 보고 확률의 기댓값을 내기 위해서는 다수의 실행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정합니다. 실패할 확률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안전마진과 분산투자를 수용해야 합니다.

p.38 꾸준한 공부와 실행을 통해 기댓값을 변화시켜 긍정적인 피드백(투자아이디어 성공)은 아이디어를 발전시키고 부정적 피드백(투자 아이디어 실패)은 그 과정을 수정시킵니다.
가치투자에 대하여..

p.47 성공적인 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내재 가치를 파악하는 눈과 내재가치 이하로 사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투자기술보다 중요한 것이 투자 철학입니다.

가치 투자와 게으름 투자

p.69 “좋은 주식을 사서 장기로 투자하라”는 말 속에는 “주기적으로 체크하라”는 말이 숨겨져 있습니다.

p. 71 찰리 멍거는 “자신의 마음을 바꾸어 자신이 가장 사랑했던 아이디어를 파괴할 수 있는 자기 비판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자기 비판을 하려면 끊임없이 새로운 정보를 수용하는 노력이 필요하기에 가치투자자 게으름을 가장 경계해야 합니다.

종목을 공부하지 말고, 기업을 공부하라.

-좋은 기업의 핵심은 좋은 사업이다.
-이익과 기업의 성장관계 ; 기업이 성장하는 방법에 대한 충분 한 이해를 통해 이익성장이 일회성인지 지속성인지를 구 별하고, 시장의 조급함이 만들어주는 진입 기회를 적극적인 활용한다.
-경제적 해자를 찾아라.
-경영진에 주목하라.

적정가치 구하는 법

적정 주가 = 예상 EPS × 목표 PER
장점 : 직관적, 순이익을 기반으로 하여 자산의 효율성이 고려된 가치평가.
단점 : 기업의 실질가치 파악이 어려움. 기업의 회계정책에 따라 순이익변동 및 분식회계 가능. 시장상황에 따라 기준이 달라질 수 있음.

적정 주가 = 예상 BPS × 목표 PBR
장점 : 자산이 핵심인 자본직약적 산업이나 금융업에 유용
단점 : 기업의 회계 정책과 분식등에 의한 조작 가능성 있음.
콘텐츠,플랫폼 기업과 같이 무형자산을 많이 보유한 기업을 평가하는데 한계가 있음.


부처를 만나면 부처를 죽여라.
p.240 요약
- 투자 구루의 말을 통해 그들이 생각하는 가치 투자의 본질을 생각하고, 스스로의 철학을 구축해 나가야 하는데, 표면적인 해석을 통해 “수익 제고”라는 목표의 수단으로서만 활용하면서 헛되이 하지 말아야 합니다.
스스로 투자의 본질에 다가가지 못한다면, 수없이 변화하는 투자환경 속에서 중심잡기 힘듭니다. ‘불상 속에는 부처가 없다’라는 말을 되새기며 투자자 스스로가 본질에 다가가는 수행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끝으로 제일 마지막 글귀가 이 책의 본질이 아닐까 싶습니다.
‘부처를 만나면 부처를 죽여라 ’
좋은 투자에 이르는 마음과 철학을 배움과 경험을 통해 가슴에 새기고
안전마진을 확보하기 위해 주식을 분석하는 기술 또한 게을리 하지 않고
가치투자에 대한 본질을 스스로 정립하여 그 길을 오래오래 지켜나가는 것...
그것이 투자자가 해야 될 일임을 다시 한번 맘 속 깊이 복기하며 이만 서평 마치겠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