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적어준 리뷰를 그대로 옮겨봅니다~~^^우선 이 책은 미술을 잘 모르고 관심없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이 책의 제일 큰 장점은 질문이 상상하게 만들어준다는 것이다.이 책의 질문으로 인해 작품 등을 찾아보게 되고 호기심을 가지게 될 수도 있다.그리고 또 두번째 장점은 알려준다는 것이다.원래 책들 보면 '뭔 소리야..다른 책들도 다 알려주는데? 뭐가 달라?"라고 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 같은데 이 책은 그냥 알려주는게 아니라 그 이유와 이해하기 쉬운 예시로 작품들을 하나하나 자세히 알려준다는 것이다.미술관에 가서 훅 둘러보고 나오는 사람들이 분명히 있을텐데 미술은 자세히 보면 무궁무진한 것이 많다.미술을 좋아하는 나도 몰랐던 미술 작품 복원자(치료자)라는 직업이 있는데 이 책은 그 과정을 중요시하게 여겨서 자세히 알려주는 것 같기도 하다.이 책은 특정 작품을 하나하나 골라 설명하지 않고 모든 작춤들이 이 책이 언급될수 있게 질문을 설정해놨다.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점을 이 글에 다 담았는데 아직 정식책이 없어서 조금밖에 못 읽었지만 꼭 이 책을 나중에 한번 다 읽어보고 싶다.이 책의 뒷면에 [미술 입덕 주의]라는 문구가 있는데 미술 덕후도 더 미술에 입덕하게 만드는 이 책은 정말 심오하고 매우 좋은 미술책인 것 같다.
한자리에서 다 읽을 수밖에 없었다. 마음이 점점 아렸고 지하철역이 한 정거장씩 지날 때마다 심호흡을 여러 번 했다. 똑같은 상황은 아니었어도 나의 엄마도 이 책의 엄마와 비슷한 점이 많았다. 분명 날 낳아준 엄마인데 상처 주는 말을 많이 들었다. 엄마와 연락하지 않고 지내고 싶다는 생각을 여러 번 했어도 이 책이 주인공처럼 그렇게 하지 못했다.내 아이를 낳기 전에, 낳은 후라도 최대한 빨리 엄마와의 관계를 되짚어봐야 했었다는 걸 큰아이가 사춘기에 접어들어서야 알았다... 엄마가 가정을 지키느라 너무나 힘든 일을 많이 겪은 걸 알기에 나는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그래도 나이가 드니, 엄마를 조금은 더 이해하게 되고, 거리를 두는 법도 알게 되었다. 엄마 또한 내가 성인이 된 후로 아주 가끔씩은칭찬하시거나 다정히 대하시기도 했다. 이 책의 '선영'은 참 용기 있는 사람이다. 엄마를 완전히 이해할 수도 없고, 관계가 크게 좋아질 수도 없다. 다만 서로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조금씩 인정하게 되는 계기를 마련할 수는 있다.후속작이 나온다면, 엄마로 살아가는 '선영'의 모습을 그린 작품이면 좋겠다. 시행착오를 겪겠지만 자신의 엄마보다는 분명 다정한 엄마로 살아갈 것 같다. 엄마를 만나러 가는 길에 나섰으므로.오랜만에 딸로 살아가던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책이면서도 지금까지 애쓰며 살아온 나 자신을 다독이게 하는 책이기도 했다. 깊은 마음 내놓아주신 작가님,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