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가 집 안의 분위기를 만든다. 작은 수납공간 하나하나 가 삶의 본질을 생각하게 한다. 점차 슬림하게 만드려는 욕심에 이 책을 꺼내 들었다. 가구 자체에 대한 본질적 이해없이 집안을 꾸미고 싶지 않다 어느 누구를 위한 만족이 아닌 나 자신에 대한 삶의 공간을 채우기 때문이다.
건축학을 전공하기 시작한 그 때부터 막연히 르꼬르뷔지에라는 대가를 만났다 물론 책으로서 그의 시대에 건축에서 도시설계까지 방대한 그의 사상에 심취하기도 했지만 한편으로 너무 어려운 학문의 길이 아닌가에 힘들기도 했다 지금 돌이켜보면 그가 미운 것이 아니라 너무 존중하기에 아름다운 미움이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