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에 가고 싶어지는 미술책 - 2009년 문화체육관광부 교양도서, 2010년 (사)행복한아침독서 추천도서 곰곰문고 9
김영숙 지음 / 휴머니스트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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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술관에 가고 싶어지는 미술책 (김영숙 지음 / 곰곰 출판사 ) #북리뷰 #글스타그램감성스타그램

🌸'미술관이 재밌으면 좋겠다'

미술관의 작품을 보면 궁금증이 솟는다. 누가 그린 건지, 이름도 생소한데다 어떤 작품은 무얼 표현한건지 도통 모르겠다. 그렇다고 구구절절 설명도 없고, 설령 있다고 해도 읽기가 번거로워 결국 대충 보고 나오는 경우가 허다하다. 적어도 나에게 미술관은 그런 곳이었다.

🧡'미술관에 가고 싶어지는?'

특이한 포즈의 고전 작품이 진열된 표지에 속지가 깔끔하고 반짝거린다. 대출만 내용을 훑어봐도 교과서에 나오던 그림과 조각들이 즐비하다. 진부한 이야기는 아닐까. 고리타분하면 읽기가 힘든데. 처음에는 읽기에 조금 망설였다.

김영숙 작가는 대학에서 스페인어를 전공하고 주한 칠레 대사관, 볼리비아 대사관에서 일했다. 육아에 전념하려고 직장을 그만 둔 뒤, 취미로 미술 관련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전업주부 10년차에 온라인에 올린 미술 이야기가 독자들의 호응을 얻으며 책으로 만들어졌다. 이어 신문사와 잡지사에 기고하기 시작, 그 후 세번째 책까지 발간하게 되었다. 지금까지 30여권의 저서를 집필했고, 강연도 진행 중이다.

'미술이야기꾼'으로 오래 오래 남고 싶다는 저자의 말에 응원을 보내고 싶었다. 자신의 길을 찾은 모습도 멋지고, 나 같은 미술 잼뱅이들에게 들려주는 그녀의 속깊은 이야기가 다정스러워서이다.

이 책은 미술사를 알려주는 책이 아니다. 우리가 알만한 유명한 화가들의 작품을 위주로 그 시대를 보여준다. 그리고, 그들의 삶과 숨겨진 이야기를 작품과 연결해주는데 그 묘미가 매력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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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보면 보이지 않는 것들'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다'
'알고 보면 더 잘 보인다'

미술작품은 보이는 것을 내 삶의 필터로 여과시켜 해석하고 느끼면 되는 것 아닐까. 뭐하러 속속들이 그런 이야기를 알아야 할까 싶었다.

하지만, 책을 읽고 보니 적어도 눈 앞의 작품이 담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정도는 아는게 최소한의 성의라는 생각이 들었다. 왜냐하면 하나의 작품은 그것을 만든 이의 괴로움, 분노, 그리움, 열정, 사랑, 인생, 그 외 많은 것들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마음을 표현하기'

보이는 것만 표현하는 것이 아닌, 감정까지 나타내기 어쩌면 예술이라는게 결국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 아닐까. 그렇다면 보이지 않는 것을 통해서도 충분히 이는 가능하다고 본다. 많은 화가들이 노력했고, 그 결과는 작품으로 우리에게 다가온다. 그 자리에서 보고, 느끼고, 충분히 감삼해보자.

🌴'알고 다가가자!'

이 책은 미술의 시대적 흐름, 작품의 해설, 작가의 인생을 조화롭게 접목했다. 거기에 각 작품에 대한 작가의 해설이 재치있게 더해졌다. 내일이라도 미술관에 가고 싶어진다.

'이야기꾼' 김영숙 작가가 들려주는 미술 작품 이야기 속으로 쏙 빠져보고 싶은 분들에게 이 책을 적극 추천하고 싶다.

@humanist_ins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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