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혁명사 강의 - 다른 미래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박노자 지음 / 나무연필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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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러시아 혁명을 인물별 행적과 그에 대한 저자의 평가로 살펴본 책이다. 러시아혁명에 대한 기초 지식이 없어도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었으나, 러시아혁명의 배경과 과정의 전체적 모습을 파악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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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인 1 - 경계를 넘다 수인 1
황석영 지음 / 문학동네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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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 이 책을 접했을 때, 저자가 책 제목을 굳이 '수인'이라 붙인 까닭이 궁금했다. 내심 저자 자신의 감옥에서의 경험을 강조하려는 것일까 라는 생각을 하면서 책을 읽어나가기 시작했다. 차츰 책의 서사에 빠져들면서 나는 이 책을 다음과 같이 평할 수 있다고 생각됐다.


  우리 모두는 분단과 냉전의 수인이다! 그리고 이 책은 우리에게 이러한 사실을 깨우쳐주는 책이다!


  그렇다. 잘 생각해보면, 동서남으로는 바다에 가로막혀 있고 북으로는 휴전선에 막혀 있는 우리는 모두 수인들이다. 물리적 국토만 그런 것이 아니다. 우리의 상상력과 관념도 그러하다. 북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자기 검열을 할 수밖에 없고, 오랫동안 누적된 빨갱이(종북) 몰이를 두려워하며 말조심을 할 수밖에 없다. 그런 점에서 분단된 한반도에 살아가는 우리 모두는, 결국 수인들인 것이다.


  그리고 저자는, 작가로서 우리 모두가 겪고 있는 그러한 수인의 처지에 정면으로 도전했다. 저자는 작가로서, 작가적 책무와 시대적 책무를 온전히 수행한 셈이다. 그리고 이 책은 그 구구절절한 기록이었다.


  아울러 이 책은, 역사학도인 글쓴이의 입장에서 볼 때 1980년대 재외 한인동포들의 민주화운동, 통일운동의 기록으로도 커다란 가치를 지니고 있었다. 그동안 화석화된 역사서에서 읽던 그 내용들이 이 책에선 저자의 시점과 체험을 바탕으로 생생하게 되살아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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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아나키스트다 여름언덕 공동선 총서 1
제임스 C. 스콧 지음, 김훈 옮김 / 여름언덕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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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에서 아나키즘적 감각이 무엇인지를 이야기함으로써 거대담론이라 생각하기 쉬운 아나키즘을 우리의 일상 속 실천 영역으로 끌어들이고 있는 탁월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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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의 기원 너머의 역사담론 3
존 B. 던컨 지음, 김범 옮김 / 너머북스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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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의 기원을 고려왕조에서 찾고 있는 책이다. 즉 고려 건국 초기의 중앙집권국가 수립에 대해 갖고 있던 이상이 조선 건국으로 비로소 완성되었다는 것이다. 조선시대는 고려시대를 알아야 이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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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민지의 회색지대
윤해동 지음 / 역사비평사 / 200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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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민지 인식의 패러다임을 바꾼 책이다. ˝모든 근대는 식민지 근대˝라는 이 책의 명제는 오늘 우리 현실의 식민지적 현실과 잘 맞아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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