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세트] [BL] 사랑에 빠진 로렌스 & 사랑에 빠진 데미안 (전2권)
뾰족가시 지음 / 더클북컴퍼니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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뾰족가시의 글은 깊이는 없지만 재미는 있었던 것 같아서 구매를 하면서 사실 기대는 그닥 안했다.

 

하지만 뜻밖에 ~로렌스 편은 생각보다 매력적이었다.

오해를 할 만했어도 오해를 깨끗이 인정하고 사과하는 클리프의 모습이 생각외로 매력적이었고,

로렌스도 한량인 것처럼 보이비만 누구보다도 꿈을 위해 노력하고 또 실제로는 감정을 가지고 놀지 않는 사람이라는 게 흔한 클리셰로 가득찼어도 글을 매력적으로 만들었다.

 

그런데 데미안 편은......

할 말이 없다. 캐릭터의 행동이나 생각이 개연성도 없고, 사건들도 사건이라고 얘기하기도 매우 애매한 그런 이야기였다. 뭐랄까 시리즈를 내기로해서 억지로 짜맞춰서 쓴 그런 느낌? 데미안이 무슨 마법에라도 걸린 것 같다. 그만큼 뜬금없다는 뜻.

 

시리즈는 언제나 이게 문제다. 후속편이 앞 것만큼 재미있는 경우가 거의 없단 거.

하지만 궁금해서 그냥 읽게는 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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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BL] 미니슈퍼
이주웅 / 시크노블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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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이주웅 작가를 꽤 좋아하기도 하고 게다가 단편이라서 부담없이 읽기 시작했다.

첫 문장을 읽고는 더 읽히지 않아서 몇번이 더 지난 다음에야 완독을 했는데 일단 읽기 시작하자 끝까지 쭉 읽었다.

 

사실 이 글의 배경은 짐작컨데 초봄이거나 늦가을이다 .

앞쪽에서 줍다라는 말이 계속 나오지만 비가 오고 저수지가 넘칠 것을 걱정하니까.

그런데도 나에게는 희한하게도 여름으로 느껴지는데 그것은 두 사람이 만나 둘 모두에게 생명력이 넘치게 되기 때문이다.(어쩌면 표지의 이미지때문일지도...)

 

"나이가 들면 자꾸 기억 저 멀리 있는 곳을 보니까."

"난 혼자는 무서워."

 

사실은 누구보다 외로움을 타지만 겁쟁이이기때문에 송릉 잡지못한 한 남자와 우유부단하지만 무엇이 가장 자신에게 중요한지는 잘 아는 사람의 이야기였다.

 

단편이고 두 사람에게 집중을 하려다보니 그런건지, 시골의 이미지도 이상화돼있고 사건의 해결도 그야만로 단순하고 소설같기에, 현실배경이라서 더 비현실적이었는데 묘하게도 이 글에는 더 잘 어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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