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 새로 입사한지 3개월째.
결혼과 동시에 하던 일은 접고 1년간의 시간을 보내고 다시 시작된 회사생활이다.
사회 생활을 함에 있어 일을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직원들과의 원만한 관계가 더 중요할 때가 많다.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회사에서 보내는 우리는 그런 관계의 중요성에 대해 누구보다 더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인간 관계를 잘 유지하는 것이 늘 어렵게만 느꼈졌던 나다.
그런 의미에서 상사동료후배를 내편으로 만드는 51가지 책은 나에게 구세주 같은 책이었다.
사람이 제일 힘들어~라는 말이 책 표지에도 있듯,
세상 사람들은 색깔의 종류만큼이나 다양하다. 그러한 사람들의 취향과 성격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쪽이
사회생활을 하는데 가장 맞는 답인것 같다.
이 책에 자주 등장하는 단어가 참자, 인내해라, 욱하지 말아라, 감정을 다스려라 등
참는 것에 대한 얘기가 많이 나온다.
결론은 참는게 이기는 것이고, 말하는것보다 듣는게 인간관계에 좋다는 것이다.
말은 쉽다. 하지만 행동으로 실천하기엔 정말 어렵다.
상사나 동료 후배와의 관계에서 나를 드러내는것보다는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부당한 요구를 하는 상사나, 질투심 많은 동료, 업무와 무관한 각종 정보에 관심많은 여직원등
총 51가지에 해당하는 다양한 에피소드들을 읽으며 공감가는 부분들이 많았다.
상사동료후배 내편으로 만드는 51가지 책은
지금까지 내가 해 온 회사 생활을 점검해 볼 수 있는 체크리스트 같은 책이다.
어떠한 상황에서 내가 한 행동이 잘한 것인지 못한 것인지를 알 수 있었고,(여기에 적인 것이 정답은 아니지만)
실생활에서 우리가 실천 할 수 있는 매우 실용적인 내용들이 많이 담겨있었다.
맞아맞아~!라며 완벽히 공감가는 내용도 많이 있어 술술 잘 읽히는 재밌고 흥미로운 책이었다.
새로 시작된 일이 기존에 했던 일과는 다른 분야이기 때문에 일에 대한 것은 도전과 배움, 열정을 갖고 하면 되지만
일의 분야와는 상관없이 사회적 동물인 인간과의 관계는 늘 어렵고 힘든 것 같다.
무엇이 정답인지는 알 수 없지만 이 책에 나와있는 코칭을 참고서 삼아 행동한다면
조금은 원만한 대인관계를 맺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말 그대로 이 책은 사표 던지기 직전에 꼭 읽어야 할 책이다.
좁은 사무실 내에서도 피할 공간은 있고,
더럽고 치사해도 참을 수 있는 인내력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이 있기에,
조직사회에서 적재적소에 맞춰 대처하는 현실적인 방법들이 이 책에 담겨있다.
이직고민, 우울증, 위경련에 시달리는 삼식이들을 위한 인간관계 코칭,
관계의 신 전미옥이 들려주는 직위 맞춤형 대인관계 실전편.
이 책은 사회생활을 막 시작한 분들에게 추천할만한 책이다.